본문 바로가기

CONTENTS/삶은 영화

한국고전영화 오부자(Father and Sons,1969)

반응형

영화 오부자 (1969)

 

 

그림일기 쓰듯 고전영화 감상문

아버지와 아들 네명이 나와서 오부자입니다. 

단체생활이나 단체 체육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 예전에 언젠가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본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솔약국집 아들들 에서 본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배우분들이 노래를 하는 장면들은 일종의 뮤지컬 스러운 영화일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한국고전영화 채널 캡쳐

1966년에 나온 영화 <워커힐에서 만납시다>는 한국고전영화 유튜브 채널에서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38만회라는 숫자는 엄청난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상을 시작했지만 끝까지 볼 수 없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영화 처럼 중간중간 당시 유명 가수분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어색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TV 및 스마트기기가 많기 때문에 영상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한국전쟁이 끝나고 한참 경제발전을 하고 있던 50년대 60년대 70년대에는 TV가 많이 흔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유명가수들이 뮤직비디오처럼 노래를 멋드러지게 하는 장면이 나와도 영화를 보러 오신 분들은 싫어하지 않으셨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실물보다 훨씬 크게 나오는 화면과 여러개의 커다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는 너무 환상적인 경험이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오부자를 감상면서 등장인물 중에 제가 아는 배우는  서영춘, 트위스트김, 김희갑 배우님 정도는 알 수 있었습니다.

서영춘 배우님이 연기하는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었고 트위스트김 배우님도 몇번 되지 않았고... 김희갑 배우님의 연기는 어릴때부터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아무런 편견없이 그냥 영웅호걸 네명의 아들과 아버지 김희갑 어머니 황정순 배우님 그리고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많이 과장된 인물들, 현실적이지만 비현실적인 설정들, 중간중간 콘서트 비슷한 모습의 장면들, 그냥 그 시절에는 영화 중간중간  노래를 많이 불렀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막내 아들 등장 장면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남보원 배우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뱃고동 소리 같은 소리 잘 내시고 목소리 굵은 그런  노년의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저로써는 영화 오부자에서 나오는 막내 아들이 남보원 배우님이라는 걸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끝까지 다 보고 나서 검색을 해보니 남보원 배우님....

 

영화 오부자는 편하게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원로배우님들을 알고 계신 분들은 반가우실것같고 전혀 배우님들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도 감상하시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 오부자(1969)> 

항상 느끼는건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참 좋은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