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 - 15번 이상 봐도 재미있을 영화

코로나19로 자유가 박탈되기 전에 막연하게 영화정보프로그램에서 다뤄줄때 꽤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권상우 배우를 엄청 좋아하고 그러진 않는데 이야기 자체가 꽤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영화정보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소개해줄때는 정말 재미있고 보고 싶게 만든다. 

당연히 마켓팅!의 산물인 영화정보프로그램은 주말에 TV를 보면 토요일에 두군데 일요일에 한군데에서 나오는데 보통 비슷한 영화를 다뤄준다. 나오는 장면도 거의 비슷하긴 한데... 아주 똑같은게 아닌 거의 비슷한 것에 초점을 두면 정답은 나온다. 영화정보프로그램을 많이 챙겨보면 어느정도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짜깁기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끔 영화를 챙겨보지 않아도 될정도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줄때가 있다)

 

그리고 그 영화소개 아니 정보프로그램에서 나온 영화의 줄거리가 전부인 영화가 있고 그것 말고 더 재미가 있는 영화가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 히트맨은 영화정보(소개)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장면도 워낙 웃겼지만 그 장면 말고도 재미있는 장면 장면이 많았던 영화였다. 

 

이 영화....극장에서 봤어도 좋았을 영화였다. 

내용도 뭔가 국정원요원 이런 비밀스러운 내용이면서 액션도 꽤 많이 나오고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의 주연 배우 뿐 아니라 허성태, 조운, 허동원, 이준혁 배우와 같은 배우들 역시 무게감있고 멋진 액션을 보여주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확실히 코믹영화였었다. 

 

그런 영화가 있다. 한번만 봐도 괜찮은 영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번 봐야 하는 영화, 아무생각 없이 계속 봐도 좋은 영화... 아마도 이 영화는 아무생각 없이 계속 봐도 괜찮을 영화가 아닐까 싶다. 

 

보는 내내 시간이 아깝지 않을 영화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은 영화였다. 

 

여기서 잠깐!

항상 수많은 배우 중에 씬스틸러 혹은 기대주!와 같은 배우를 얘기해보고 싶은데...

눈에 들어오는 배우는 권상우와 황우슬혜 사이의 딸로 나오는 가영 역의 이지원 배우다.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길래 낯이 익지? 코믹연기를 잘하네? 어 연기 잘하네? 이런 의식의 흐름을 만들어 준 배우였다. 

이지원 배우의 출연작들을 살펴보니 무릎을 탁! 칠 수 있었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의 채랑 역, 영화 오목소녀의 영남역에서 마주 할 수 있었던 배우였다. (스카이캐슬에도 나왔는데 아쉽게도 스카이캐슬을 안봤음)

특히 오목소녀에서는 너무나 찰진 연기가 박세완배우 보다 더 시선을 끌었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지금의 이지원 배우는 나이로 따지면 아역배우다. 항상 아역배우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그 산은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을 버려야 하는 산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 사람에게 매해 나이 한살을 주기 때문에 그 산은 넘기 싫다고 안넘을 수 있는 산은 아닌듯하다. 

언젠가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나이가 차기 시작하면 산을 넘어 더 높은 산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그냥 그 산을 넘어서 조용히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그 부분은 사실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체형도 바뀌고 목소리도 바뀌기 때문에 어린시절에 연기를 시작한 배우들에게는 잊혀지기 쉬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성장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나이에 맞는 배역을 맡아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수많은 배우들 중 그렇게 남아 있는 배우들은 많이 없어 보인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자리를 지키고 있을 수 없는 것은 일종의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시청자 혹은 관객의 욕심을 내세운다고 한다면 이런 바람은 있겠다. 

저렇게 어린친구가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데 크면 얼마나 연기를 잘할까? 하는 그런 기대감이다. 

 

다음영화정보검색에서제공하는이미지

2014년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나온 지소 역의 배우 이레는 얼마전 영화 반도에서 멋진 카체이싱도 보여주는 등의 주연으로써의 연기를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 나온 이지원 배우도 점점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뒤늦게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나왔다는 사실을 알긴 했지만...그리고 뒤늦게 영화 <히트맨>에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인상깊은 연기모습은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기대되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