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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인생단어사전

대화, 쉽지만 참 어려운 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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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라는 단어는 참 많이 쓴다. 그리고 그 대화라는 행위를 많이 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서 많이 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사람에 따라서 굉장히 적게 혹은 아예 하지 않을 수 있겠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4XX71200042

 

대화

conversation(대화)은 ‘돌아서서 마주 본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 conversatio에서 나온 말로 프랑스어 converser를 거쳐 16세기에 영어로 편입된 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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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써왔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단어 혹은 행동인 대화는 어느순간부터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음 사전 검색 중 영화로 대화인 conversation을 검색한 결과를 살펴보면 유명작가들의 말들이 보인다. 

대화는 상스럽지 않게 즐거워야 하고 감정 없이 재치가 있어야 하며 추잡하지 않게 자유로워야 하고 교만하지 않게 교양이 있어야 하며 거짓 없이 신선해야 한다고 말하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화의 모든 주제를 말하되 어느 것 하나에 집중하지 않는 게 좋다.(주제는 자유롭게 하되 깊게 이야기 하지 말라는 뜻)라고 말한 오스카 와일드

모르겠는데요 라는 말만 계속 반복해도 대화는 엄청나게 향상될 것이다 라고 말한 앙드레 모루아 등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대화라는 것은 조금은 자유로워 보이고 다양한 주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너무 깊게 이야기하면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서 그런건가 대화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중요하다. 

박학다식하고 재미있는 사람들은 그런 대화라는 행위에 있어서는 정말 좋아보이긴 하지만 가끔 대화라는 것을 하고 있다보면 조금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인생에 답은 없겠지만 대화에 있어서 비슷한 이야기만 반복하고  뭔가 바뀌지 않지만 그때 반복했던 이야기를 또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지치기도 한다. 

 

특히 대화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각자의 말하는 사람이 살아온 역사 혹은 배경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이야기의 내용 혹은 핵심이 다를거라 생각이 든다. 세상에 정답은 없으니 말이다. 

 

가끔 대화를 하다가 지치는 것은 나 역시 그런 대화를 했었겠지만 자신의 관점에서 아니 자신의 역사 혹은 배경에서 대화의 폭을  한정 짓게 되는 경우다. 

대화의 폭을  한정 짓게 되는 경우는 아마도 살아온 역사 혹은 배경이 매우 흡사한 사람들 끼리 대화를 할때는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정치적인 신념, 고향, 종교, 재산정도 등등 여러 기준 혹은 척도 등이 많이 비슷한 경우에는 대화는 유쾌하고 즐거울 것 같다.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기 때문인지 오스카와일드가 말했듯이 주제는 자유롭게 하되 깊게 이야기 하지 말하는 뜻과 비슷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끼리끼리 노는 분위기가 아니라면 대화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다양성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에 있어서 다양한 배경 혹은 역사에 대한 이해 혹은 인정 같은 것을 해야하지 않나 싶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3XXXXX00048

 

경청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며, 그 내면에 깔려 있는 동기(動機)나 정서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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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경청이라는 행동을 해야 더욱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의 대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경청이란 행동은 말처럼 행동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대화에 있어서 문제 될 것은 없으니 말이다. 

상대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고 이해를 하지 않아도 크게 변하는 것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경청을 많이 하는 대화를 하지 않아서 조금은 낯설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2t3015a

 

토론

대개 정해진 형식이나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다. 영국 하원에서는 법안이 제출되면 각 법안마다 3차례의 독회를 거치는데, 각 독회에서는 법안에 포함된 원칙이나 특정한 구절에 대하여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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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잘잘못을 가리거나 무슨 대단한 의견을 제시하려고 대화를 하지는 않으니 토론이라는 행위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일 같으며 그런 논리정연한 말하기와 같은 것은 표현하는 것에 서툰 나로써는 어려운 행위 같다. 

 

이것도 저것도 다 귀찮으면 사실 듣는척하면서 고개나 끄덕이고 판소리에 고수 마냥 옆에서 호응만 해줘도 그만 일 듯 싶다. 하지만 그 시간이 너무 아깝긴 하다.  의미없는 이야기나 듣자고 이 시간에 여기에 있어야 하는걸까? 

 

대화라는 것은 사회적인 동물 관계에 있어서 꼭 필요한 행위다. 마치 살아있는 동안 숨쉬는 것 마냥 자연스럽게 해줘야 하는 것.... 

경청이라는 말이 뭔가 의미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좋아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그 경청이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어떤 소수의 사람이 아닌 모두가 하는 행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하다. 그래야 그 대화하는 시간이 조금은 의미가 더해지지 않을까 싶다. 

 

경청을 강요하지 않는 자연스럽게 경청을 하는 것... 말은 쉽지만 사실 어려운 아니 해야할 이유를 모르는 행위일 지 모른다.  

 

내가 굳이 저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할 일이 없을테고 그래봤자 저 사람입장은 저사람 입장이고 내 입장은 그래봤자 내 입장일테니 말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7%AD%EC%A7%80%EC%82%AC%EC%A7%80

 

역지사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당사자들간에서 서로의 처지,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는것을 말한다. 이것의 목적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함으로써 갈등을 줄이는것��

ko.wikipedia.org

수 많은 사자성어 중에 쓸 줄은 모르지만 좋아했던 사자성어 중 하나인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있는데 서로의 처지,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사실 좋아하는 단어면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긴 하지만 일방적일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이 든다.  

 

쉽지는 않겠지만 서로 역지사지하면서 대화를 한다면 그 대화를 하고 있는 시간이 서로에게 헛된 시간은 되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173164&supid=kku000217074

 

약육강식 – 다음 국어사전

1.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지배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약한 자는 강한 자에게 먹히거나 지배된다

dic.daum.net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223137&q=%EC%A0%81%EC%9E%90%EC%83%9D%EC%A1%B4&supid=kku000282108

 

적자생존 – 다음 국어사전

1.생물의 생존 경쟁의 결과 2.환경에 적응하는 것만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되는 현상

dic.daum.net

우리의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심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시간낭비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져야 하는 삶이라면 사실 대화에 있어서도 역지사지와 같은 행동은 사실 상상조차 되지 않는 여유로움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단어나 검색하면서 나 역시 대화를 하면서 귀는 열었는지 마음을 열었는지 다양한 입장에 완전하게 서지는 않았더라도 서보려고 노력은 했는지 조금은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대화라는 것은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것이구나...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어떤 대화가 좋은 대화일지 고민을 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좋은 대화가 어떤 대화일지 고민하는 사람들과 같이 대화하는게 좋을 것 같구나....

등등의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항상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 정답은 아마도 왔다갔다 옮겨 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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