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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우여곡절 끝에 선택했던 2018년 5월 첫 영화 챔피언(Champion,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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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극장 바로 옆에 살지 않아서 그런지 극장을 가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관 예매비용이 1,000원 오른다는 기사도 봤기에 영화관 문턱은 넘기에 쉬운 높이는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5월 첫날인데 영화는 한편 봐야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원>을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예매는 했었죠.... 시간이 조금 애매했지만 그래도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본다고 하기에 뒤쳐지고 싶지 않은 까닭에서인지

인피니트 원을 예매했습니다.

영화 시작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뷰들을 보면 MCU이런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MCU...엠씨유....

엠씨유 하면 유재석...

 

이정도로 저는 엠씨유를 이해를 못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

마블 코믹스의 만화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 만화 기타 단편 작품을 공유하는 가상의 세계관... 뭐 이런 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벤져스나 아이언맨 이런 작품들을 자세히 본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트 원>을 보면 그 감동과 재미를 100퍼센트 느끼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영화번역 논란도 있었던 터라... 영어도 잘 못알아듣고 말하지 못하는 저로써는

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은 반도 못 느낄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영화정보프로그램에서 봤던 유해진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레슬링 같은 것을 주제로 했던 것 같은데 예매를 하다 보니 한국영화 챔피언이 보였습니다.

그래 유해진 배우는 워낙 연기를 잘하니까 그리고 난 한국사람이니까 영화 대사를 100퍼센트 이해 할 수 있을거야!

그런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저는 <인피니트 워>에서 <챔피언>으로 예매를 변경하고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5월도 지난 시간과 비슷하게 잘 흘러가서 영화 시작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는 것이기에 종이티켓을 들고 들어가야지 하는 생각에 예매출력을 해주는 기계 앞으로 가서

시키는대로 개인정보를 열심히 두드렸습니다.

몇번의 실수를 한 끝에 출력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을때 저는 적잖이 당황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동석배우가 두둥 하고 나와있던거였습니다.

 

영화시간은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유해진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예매했었는데 뜬금없이 마동석 배우라니...

취소도 못하고 당황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이 영화가 무슨 영화였는지 떠올려 봤습니다.

아... 팔씨름... 은근 재미있었던 것 같다...라는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취소도 못하고 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자 싶어서 출력을 하고 상영관으로 들어갑니다.

 

옆 자리에 앉아 있던 관객은 음식을 참 맛있게 드십니다. 말도 참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다행히 영화가 아닌 광고가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설마 영화 나오는 내내 맛있게 드시고 재미있게 말 하시지는 않겠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좌석 맨 앞에 앉아서 목은 아팠지만 몰입은 금방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에 올려진 글 캡쳐로 대신하겠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의 느낌만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가족의 달 5월에 맞는 영화구나...

가족이 뭘까?...

팔뚝액션이 이런건가?

팔씨름 굉장히 건전해 보이는 격투기구나...

아이들이 연기를 너무 예쁘게 한다...

권율 배우는 외모와 다르게 웃긴 연기도 되는구나

재미있는 배우들이 은근 많이 나와서 웃을 수 있는 부분부분들이 많구나

갈등부분은 짠하지만 길지 않아서 좋구나...

역시 아역배우들은 연기를 너무 귀엽고 예쁘게 하는구나..

내용은 좀 뻔하지만 그래도 괜찮구나...

열린결말은 항상 좋구나...

5월 가정의 달이니까 역시 훈훈하고 웃을 수 있는

가족에 대해 둘러 볼 수 있는 영화를 본게 잘 한 거구나.

이 영화 참 빠라삐리뽀 하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배우-

 

박세준 배우의 비굴한 연기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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