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용 마이크 RODE STEREO VIDEOMIC PRO (로데?로드? 스테레오비디오 마이크 프로)를 구입하며...

2012년도에 나온 제품이니까 나온지 꽤 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이 30만원대여서 저렴하지 않은 제품이다.

솔직히 Stereo VideoMic X 라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엄청 파워풀하고 좋아보이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 제품은 120만원대였다.

취미삼아 달고 다니기에는 120만원짜리 마이크는 무리였다.

하지만 나중에 복권이라도 당첨된다면 사고 싶은 마이크였다.

DSLR이 요즘에는 기능이 더욱 좋아져서 오디오나 오토포커스나 마음에 들 정도로 편해지지 않았나 싶지만

내가 쓰는 5D 마크3은 오디오가 그리 훌륭한 편도 아니고 오토포커스도 지원이 안되는 제품이다.

렌즈를 조작하다보면 바디에 나있는 마이크 구멍에 고스란히 소리가 잡히기도 했고

렌즈에서 손떨방기능의 지지지지직 소리도 고스란히 영상에 담기기도 했었다.

뭔가 소리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 시작했고 고민고민 끝에 마이크를 하나 장만해야겠구나...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지향성 모노 마이크와 스테레오 마이크를 두고 고민했었다.

어떤것이 좋을까 싶었는데 영상에 있어서 화면도 좋지만 소리도 좋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서

로데스테레오비디오마이크를 구입하게 되었다.

소리를 녹음하다보면 약간의 마이크 둥둥 울림소리도 잡히는데 마이크 본체가 플라스틱이라 그럴거라 생각을 해본다.

도로에 나가서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찍었을 때 내부 마이크와 외부 마이크의 차이는

말 그대로 스테레오의 차이였다.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차이....

몇번 쓰진 않았지만 내장마이크 보다는 훨씬 소리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리고 영상이나 음향 장비는 비쌀수록 좋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