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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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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새해가 시작되는 그 순간

무섭게 문자들이 몰려 오기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문자사용량이 많아서 00시 00분에 보낸 문자들이 밀리다 밀려서 새벽 두시 세시에 들어오는 적도 많았고요.

 

지금도 카카오톡과 같은 앱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로 새해 복을 주고 받고 하겠죠.

한해한해 시간이 흐를수록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을 점점 적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용히 한해를 정리하고 준비해봅니다.

 

 

지난 2014년은 참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시간 흘러가는 것은 비슷비슷했습니다.

4월에 너무 안좋은 소식도 들어야만 했습니다.

참 무기력하고 무능력했던 시간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친척들 중에도 안좋은 소식이 많았습니다.

 

사는게 뭔지 인생이 뭔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한해였습니다.

 

사는 것은 점점 팍팍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보다 내년은 더 팍팍해질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어쨌든 분명 정해져 있는 신분계급은

가끔 한숨을 쉬게 만듭니다.

 

지난 한해 어떠셨습니까?

힘드셨죠?

1년을 달려오셨습니다.

지치셨을거에요.

 

이제 새로운 한해가 시작합니다.

새로운 시작이니만큼 가볍게 시작하고 천천히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2015년에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빚을 안지면 좋겠지만 혹시 빚을 지게 되신다고 해도 조금만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밥벌이가 좀 쉬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유를 좀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눈물 보다는 웃음을 많이 지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좋은 시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헤어짐을 준비해야만 하는

투병 중인 외사촌형이 덜 아팠으면 좋겠고 힘들겠지만

가족과 좋은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덜 아픈채 좋은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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