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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크리스마스 악몽 크리스마스 로봇대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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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 괜히 부담되는 지난 몇년이 있었다.

다름 아닌 지금은 다행히 초등학교 다녀서 좀 덜하지만 

뽀로로와 파워레인져 그리고 공룡에 푹 빠졌던 조카 덕분에 

내 나이에 맞지 않게 그들만의 장난감 세계에 살짝 빠져든 적이 있었다.


유행처럼 뽀로로를 좋아하다가 파워레인져나 공룡으로 넘어가는 

그 세대만의 유행 같은게 있었던 것 같다.(레고는 세대를 뛰어넘는 장난감이니 생략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기 전에 꼭 그들의 부모님들은 장난감 선정에 공들이는 분위기다.

그들의 자녀들 세계의 유행에 맞춰서...

그러다 보니 구하기도 힘들고 


구하기 힘들다는 것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

그렇게 되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게 된다.


결국 비싼 가격에 어렵게 장난감을 사서 선물 해주는데 

그 노력과 대가 치고는 크리스마스는 일년에 딱 하루다.

물론 그 전날까지 포함하면 일년에 딱 이틀이다.


조카가 어린시절에도 비싼가격에 어렵게 장난감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해가 되지 않았었던 그 현상을

잊고 있다가 오늘 다시 깨닫게 되었다.



파워레인져 시리즈와 또봇시리즈가 이번 크리스마스 악몽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너무나 인기가 많은 나머지 어떤 업자들은 사재기를 하고 그 결과 7만원짜리가 2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것 조차도 구하기 어렵다고 하니 파워레인져와 또봇 이야기만 꺼내도 울다가 웃을 천진난만한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을 마련 못하고 있는 부모님들은 굉장히 마음이 아플 것 같다.


검색해보니 관련 장난감들이 1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몇번 가지고 놀다보면 고장 나지 않을까 싶은데...

왠지 나도 어릴때 못가져봤으니 어른이 되어서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




그런데...

이런 기회를 넘어갈 우리의 대형 마트들이 아니다.

롯데마트에서는 파워레인져와 또봇, 카봇과 같은 롯봇들을 엄청난 물량 확보를 하고 크리스마스 로봇대전을 연다고 한다. 

그 지옥문이 열리는 시간이 18일이고... 그 기간이 일주일이니 지옥문이 닫히는 날이 크리스마스인 25일이라는 것이다.


기상예보에서는 내일 18일은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씨라고 하는데 선물을 구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실 우리의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어렵게 구한 선물 받는 아이들은 부모님들께 효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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