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영어가사
그리고 중간중간 한국가사들
예를 들어
"삐리빠라뽕" "거시기" "받으시요"
어릴때부터 은근 많이 썼던 단어들이다.
순악질여사도 생각나고
한국의 음주문화를 많이 보여주는 왠지 나이 들어서는 잊혀졌던 음주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비디오였다고나 할까?
재미있게 볼 부분 중 하나는 PPL이다.
맥주,소주,라면,숙취해소제 등...
이제보니 싸이형은 음주관련 광고만 찍었나보다...
노래방,당구장,사우나 등 남자들끼리 술마시고 즐길만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
마지막 엔딩부분에는 자동차 충돌,전복 등 과감한 액션씬과 떼씬이 많아서 눈길을 끌었는데... 철학적인 접근으로 한다면 엄청 찐하게 달리고 난 그 다음날 온몸에 느껴지는 숙취를 마지막 엔딩 부분에 표현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유투브 댓글 반응을 보면 실망을 하는 사람들도 좋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대중의 반응이 다 같을 수 없으니 어쩔수없겠지만
강남스타일이나 조금 약한 젠틀맨과 같은 경우에는 여러사람들이 떼로 춤을 같이 출 수 있는 요소가 있었고 그 춤을 반복할 만한 리듬이 있었지만
이번 행오버는 딱히 따라 할 수 있는 춤은 없었고 읖조린다고나 할까? 행오버 행오버.... 이렇게 반복하는 가사만 있었다.
솔직히 영어를 잘하는 서양사람들은 행오버 가사가 와닿을 수 있겠지만 나 같이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행오버만 죽어라 들렸다.
한국에서 행오버가 인기를 끄는거라고 하면 너무나 익숙한 소주,맥주,컵라면,목욕탕,당구장,숙취해소제 등...
술 진탕 마시고
두번다시 술 안마실래! 술 끊는다!
어제 기억이 안나... 등등 술에 관대한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술문화를
싸이의 행오버 뮤직비디오를 보며 감정이입하기에 딱 좋기에 인기를 좀 끌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솔직히 뮤직비디오를 보는 내내 소맥도 먹고 싶었고 짜장면도 먹고 싶었고 목욕탕도 가고 싶은 등... 몸이 근질근질거림을 느꼈으니 행오버라는 노래는 분명 끌림이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아쉽지만 그래도 싸이에게 해외에서 활동하기에는 이런 노래도 있고 저런 노래도 있어야 되는 것 맞으니까!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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