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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쿨한게 어딨어? 영화 러브픽션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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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개봉도 안했으니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반감시키는 스포일러는 차마 적지 못하겠습니다.

두루뭉실하게 얘기를 해야겠네요.

소설가인 주월(하정우)과 영화수입회사에서 일하는 전문직 여성인 희진(공효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주월의 직업이 글쓰는 작가이기에 영화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보여집니다.
어릴 때 국어시간에 많이 외웠던 액자식 구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사랑에 서툰 주월의 자신과의 대화하는 부분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주월의 일상생활에 나오는 친형이나 친구들 역시 이 영화에서 빠져서는 안될 감초들입니다.

자기 개성 충만한 희진의 알래스카 라이프 스타일은
색계에서 탕웨이의 묘한 매력을 능가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사랑은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고 여유있고 낭만적이기도 합니다.
보고 있노라면 연애하고 싶다.. 부럽다~!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계속 보고 있노라면 그 둘의 연애는 일반 사람들의 연애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은 마구 설레이게 하고..
떨리게 하고... 사람을 변하게 만듭니다.
손을 잡으면 뽀뽀하고 싶고.. 그렇게 점점 더 가까워지고 싶어지는... 그런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랑에 어색하다가 익숙해지면 점점 그 익숙함이.. 지루함으로 바뀌어지는...
어쩌면 그 사랑의 감정이 커질대로 커졌다가 작아지는.. 과정이 연애 혹은 사랑이라고 불리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쿨하게 헤어져!!
쿨하지 못하게...
뭐 이런 말을 자주 쓰지요.
야! 우리 헤어지자! 이 말이 끝나면 곧바로 친한 친구 혹은 친한 오빠동생 친한 누나동생 이런 사이가 됩니까?
같이 가던 장소에 가면 헤어지기 전에 같이 보냈던 시간이 생각조차 나지 않나요?
그건 아니겠지요.
이 영화에서도 그런 쿨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사랑에 쿨한게 어디있어... 하는 말 말이죠...
뭐 이 결론은 제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고 보는 분들 마다 다른 감동과 메시지를 받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연애영화 <러브픽션>
남자의 심리를 비교적 사실적으로 말해주는 영화입니다.
특히 영화 내내 하는 자신과의 대화는 어쩌면? 여자(성)분들이 남자들의 이해못하는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 수 있게 해주는
연애심리학개론(남성편)의 영화버젼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아~ 지진희씨의 연기변신 빵빵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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