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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 <부러진 화살> 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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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보다 보면
부러진 화살의 상영관수가 별로 없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교차상영...퐁당 퐁당 상영..등등
많은 사람들이 못보게 된다... 등등의 트윗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런 트윗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마케팅관계자의 멘션도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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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shimjaemyung: 영화 <부러진 화살>마케팅관계자로서 알려드립니다. 상영관이 턱없이 적다거나 상영관 수를 의도적으로 제한한다는 등의 트윗은 사실과 다릅니다. 설 개봉영화 상영관 수는 월(16일)요일에 대략 정해질 것입니다. 관심감사드리며 적극예매는 더 크게 감사^^ 원문보기

트위터트위터 rootminus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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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화려하지 않습니다!
멋진 음악? 없습니다!
기교 섞인 편집? 그런 것도 없던데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깨알 같은 쾌감이 넘쳐 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권력과 개인과의 싸움입니다.
솔직히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 하지만 그 작은 개인이 맞서고 있습니다.

사법권에 대항하는 무기는 법전입니다.
법전에 기재되어 있는 법에 근거해서 싸우는...
하지만 그 법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
그렇게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지지만 계속 일어섭니다.

다작을 많이 하시는 국민 배우 안성기 님의 딱히 특징없는 연기가 이번 영화에서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양심적이고 올바른 모습의 영화 속 인물과 안성기 배우의 모습과 많이 중첩되어서 그런지 몰입이 더 되었습니다.

교도소에서도 힘의 논리보다는 법대로 생활하는 모습.. 물론 현실은 힘들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그의 모습에 물들어 가는 사람들...
그래도! 이 세상..아니 이 나라.. 살만할 수 있겠다.. 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설날에 보기에 좀 무거울 수 있습니다.
당의정으로 무거운 이야기를 감싸고 있는 <댄싱퀸>에 비하면 너무 무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교없이 보여주는 이 영화의 진정성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부러진 화살>은 대형 배급사와의 경쟁에서 질 수 밖에 없는 약자일 수 있습니다.
황정민,엄정화 배우 보다는 안성기 배우의 주연 비교에서도.. 약합니다.

선택은 관객 마음입니다.
둘다 매력적인 영화니까요~
하지만 두 영화 다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는 참 궁금해집니다.
어떤 영화가 더 좋았는지..
저는 <부러진 화살> 이 더 좋았습니다.

2012/01/12 - [CONTENTS/삶은 영화] - 영화 <부러진 화살> 18일에 개봉!
2011/12/19 - [CONTENTS/삶은 영화] - 팟캐스트에서는 <나꼼수>! 영화에서는 <부러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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