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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죽어서도 사랑하세요 영화 <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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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배우가 그랬지요!
관객 250만명 들면 정려원 배우와 결혼하겠다고 말이지요..

250만명이 보기엔 너무 열악한 조건입니다.
설연휴에 맞춰서 개봉하는 얼마전까지 19일에 개봉하는 영화는 <부러진화살><페이스메이커><댄싱퀸><네버엔딩스토리> 이렇게 4개의 영화였습니다.
다행하게도 <부러진 화살>이 18일로 하루 앞당겼다는게 좋은 소식일지 모르겠지만.. 19일에 개봉하나 18일에 개봉하나 큰 차이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제 주변의 친구가 어떤 영화를 보는게 좋을까? 한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나는 꼼수다를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부러진 화살>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은 <페이스메이커> 보면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
가볍게 춤이랑 노래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댄싱퀸> 보면 나름 재미있을 것 같다.

아무런 생각없이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 느끼고 싶으면 <네버엔딩스토리>를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라고 말입니다.

<부러진 화살> <페이스메이커><댄싱퀸>은  개인과 권력(국가 혹은 정치인..)과의 갈등이 녹아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네버엔딩스토리>는 삶과 죽음 사이의 갈등..그리고 사랑.. 살짝의 블랙코미디도 녹아있는 앞의 세 영화와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같이 복잡하고 머리아프고 불신감이 넘쳐날 때에는 <네버엔딩스토리>같은 영화가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네버엔딩스토리!
나름 본인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28살 33살의 청춘 남녀의 시한부 러브스토리입니다.
아.. 이제보니 제목이 스포일러같습니다.

이들은 심장이 뛰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치 예전 노인들의 사랑이야기<죽어도 좋아>의 젊은사람들의 시한부버젼(?)이라고나 할까요?

죽기전에 로또 당첨을 해야 하고..
자신의 죽음에 관한 스케쥴을 하루하루 열심히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두 남녀..

결혼하기전에 웨딩드레스를 골라보고.. 신혼집... 신혼여행지.. 이런 것에 알아봐야 하는데..
죽기전에 입을 수의.. 관.. 납골함...납골당.. 이런 것을 알아보는 커플들...

엽기적일 수 있지만... 굉장히 이쁩니다.
어두운 소재의 영화지만 굉장히 밝고 따뜻합니다.

슬프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사랑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솔로는... 혼자 보지 마세요.. 이번 영화는 혼자 보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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