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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팟캐스트에서는 <나꼼수>! 영화에서는 <부러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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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 답답한 일이 많지 않나요?
<나는 꼼수다> 혹시 들어 보셨나요?
솔직히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고.. 통쾌하기도 하고... 살짝 사실이 그랬었나보구나.. 이런 것도 있잖아요.

간만에 영화를 보다가 통쾌한 영화 한편 봤습니다.
아직 개봉까지 시간이 좀 남은.. 한달 남았지만 우연찮게 보게 된 영화 <부러진 화살>이 보면서 한숨도 나오고 웃게 해주고.. 통쾌한 느낌도 줬었습니다.

보통의 영화처럼 100분의 상영시간
요즘 나오는 영화보다는 굉장히 심심한 화면들입니다.

추격전이요?
그런거 없어요..

컴퓨터 그래픽이요?
했어도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큰 비용이 들어간 화려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몰입도는 화려한 그래픽과 앵글로 흡입시키는 영화만큼 괜찮았습니다.
딱 예상할 수 있는 코믹코드 역시 어쩌면 시대에 뒤떨어진 코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웃고 화나고 통쾌하고 신났는지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겪어 보지 못했지만 자신이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그 실화는 대충 뉴스로 접해서 잊혀졌지만, 그 실화의 내용이 자세히 설명 되어 있었다.
그리고 요즘 불신감을 느낀.. 아니 현실을 깨닫게 된 국민들의 외로움을 잘 표현했다.

뭐 이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이 말 아시죠?
<나꼼수>가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잖아요.
<부러진 화살>에서는 안성기 배우가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더라구요.

괜시리 계란 던지기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잘몰랐던 사실을 조목조목 따져주고...
현실에서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영화 안에서는
거대한 힘에 대항해서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는 그런 모습이 힘없고 잘 모르는 저에게는  대리만족을 하게 해줬습니다.

뭔가 답답하고 외로운 소시민들이 보면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만이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고..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모르고 안겪으면 더 좋을 것 같은 그런 세상들 말입니다.
어쩌면 아는게 힘이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하지만 <나꼼수>나 <부러진 화살>에서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쫄지마..


줄거리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
교수지위 확인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되자,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하기에 이른다. 격렬한 몸싸움, 담당판사의 피 묻은 셔츠, 복부 2cm의 자상,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

곧이어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사법부는 김경호의 행위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테러’로 규정, 피의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다.
그러나 피의자 김경호가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 같았던 재판은 난항을 거듭한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법정, 엇갈리는 진술! 결정적인 증거 ‘부러진 화살’은 행방이 묘연한데...

비타협 원칙을 고수하며 재판장에게도 독설을 서슴지 않는 김경호의 불같은 성격에 변호사들은 하나둘씩 변론을 포기하지만,
마지막으로 선임된 자칭 ‘양아치 변호사’ 박준의 등장으로 재판은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데...

상식 없는 세상에 원칙으로 맞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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