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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연극

망치질이 예사롭지 않은 영화 토르:천둥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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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의 후계자로 강력한 힘을 지닌 천두의 신 토르, 거침없는 성격으로 신들간의 전쟁을 일으킨 죄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채 지구로 추방 당한 이야기입니다.

신의 세계에서는 막 날아다니는고 괴력을 지녔지만, 막상 지구에 떨어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교! 통! 사! 고!

멋진등장은 커녕, 사고만 납니다.
차에 부딧쳐서 정신을 잃고, 정신을 깨고나서 난동을 부리지만 주사 한방에 정신을 잃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병원에 탈출 하지만 또 차에 치이고 정신을 잃습니다.

허술하기 그지 없습니다.
몸은 우락부락한게 다른 영웅과는 별 차이는 없지만, 인간적입니다.  은근 순수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너무 인간적입니다.
지구에서 과학자 제인 일행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알콩달콩 잘 보여집니다.

아스가르드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동생 로키의 야욕도 정말 긴장됩니다.
그 야욕으로 지구에 추방당한 토르까지 죽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야욕의 계산에 의해 토르도 위기에 봉착합니다. 더불어 지구에 있는 사람들까지도요...


이 영화, 신화를 바탕으로 했답니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꼬마아이들이 읽는 신화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크린으로 구현한 영화입니다.

절대 신들이 나오기에 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상상의 가상의 이야기에 인간의 이야기, 인간의 환경이 결합하니 색다른 맛이 납니다.
아~ 이것이 과연 이야기의 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잠들기 전,
아이에게 읽어주는 신화를 그 아이는 들으면서 잠이 듭니다. 그리고 그 잠들고 나서 꿈속에서 듣다 말은 이야기를 꿔나갑니다..
아마도 이 영화는 그런 경험을 쉽게 해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토르에 대한 신화는 처음 듣고 보는 거지만, 그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 영화에서 한편의 꿈을 꾸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자의 꿈 속에서 처럼 등장인물이나 배경이나 줄거리나.. 이런 모든 것들의 다양성은 존재 하지 않지만, 아마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 영화에 감동 받은 사람은 그날 집에서 각자 꿈 속에서 영화 토르의 후속편을 이어나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신의 세계에서는 나름의 스케일이 커 보였지만, 액션씬들은 놀라다 말은게 좀 아쉽습니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도 헐리우드 영화,
슈퍼히어로 영화치고는 그렇게 돈을 많이 든 것 처럼은 안 보였다는 겁니다.

너무 화려한 CG, 그리고 좀 심하게 말해 돈지랄거리들... 비싼 차들의 진열, 최첨단 무기.. 그런 것들의 등장은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름에 개봉 못한 것인지도 모르죠. 4월은 영화쪽에선 성수기는 아니잖아요~ 특히 영웅 영화 이런건 거의 여름에 몰려서 개봉되기에 한국영화들이 바싹 긴장하지요~

네... 전 이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신화의 세계를 눈으로 보여줬다는 것.. 신선했습니다.

배트맨, 아이언맨.. 이런 것 보다 결론은 뻔했는지 모릅니다. 설마 신이 당하겠어?? 이런 생각은 들었지만,
이야기의 다양성, 소재의 다양성... 이런 부분에 대해선 좋은 볼거리였다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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