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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연극

뒤바뀐 조명들...연극 <블랙코미디>(2010.9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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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쉐퍼 원작의 블랙코메디

 

이 작품에는 법칙이 있다.

 

어떤 법칙인가 하면

밝음과 어두움의 틀을 깨는것!

 

제일 밝을 때는 무대는 어두워지고

제일 깜깜 할 때는 무대는 밝아진다.

 

관객들은 아주 밝은 무대 위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배우들을 바라보게 된다.

 

대신 그들이 잘 보이게 되는 시점에는 무대는 어두워진다.

 

그 법칙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간의 어리석음?

사실 혹은 진실을 못 보는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 아니었나싶다.

 

좀 지루하긴 했지만

블랙코메디의 단어 뜻 처럼...

묘하게 웃을 분위기가 아닌 것 같지만 웃게 만드는 그런 연극이었던 것 같다.

 

연극이란 것... 범위와 깊이는 아마 죽는 순간까지도 이해 못할 수 밖에 없는 것! 이 아닐까 싶다...

 

쉽게 들어오는 작품도 있고... 잘 안들어오는 작품도 있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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