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절인연(Finding Mr. Right, 2014)-만날 사람은 만나는 법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imdb.com/title/tt2169322/?ref_=tt_mv_close

Bei Jing yu shang Xi Ya Tu (2013) ⭐ 6.5 | Comedy, Romance

 

탕웨이 배우가 나온 영화는 2011년 만추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아직까지 영화 색,계 (2007)는 못봤으니... 탕웨이 배우를 꽤 늦게 알게 된 것 같다. 

영화 만추 이후로 영화 헤어질 결심(2022)으로 탕웨이 배우의 모습을 봤으니 나는 탕웨이 배우의 팬은 아닌 것 같다. 

 

유투브에서 영화 시절인연(2014)의 하이라이트영상을 보게 되었다.

탕웨이 배우의 귀여운? 발랄함? 사랑스러움? 이런 모습이 담겨 있는 그 영상을 보면서

나는 시절인연 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몰랐고 ....

영화 색, 계는 여전히 안봤고  2022년에 헤어질 결심을 봤었다.

그렇게 나의 머릿속에서는 영화 시절인연은 잊혀져 있었다. 

 

유투브에서 무료영화를 보여주는 채널이 떴고 어떤 무료영화가 있을까? 살펴보다가 

영화 시절인연이 눈에 들어왔다. 

https://www.youtube.com/@PLAYYMOVIE/videos

PLAYYMOVIE

무료영화 <시절인연> 

지금으로부터 4주전에 올라왔던 영화였다. 

 

 

지금까지 탕웨이 배우의 모습은 <만추> <헤어질 결심>으로 밖에 기억을 하지 않았지만

어둡고 무거운 그 영화 속 탕웨이 배우의 표정이나 눈빛에 담겨있던 다른 모습들을 

<시절인연>에서 마음 껏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아마도 한동안 탕웨이 배우의 여러 색깔의 모습이 담긴 영화를 찾으러 다닐 것 같다. 

 

 

<시절인연>

돈 많은 아니 돈 많은 애인의 돈을 물 쓰듯이 쓰는 쟈쟈(탕웨이)는 제멋대로인 사람으로 보인다. 

주변 사람들에게 예의는 중국에 두고 온 것 처럼 정말 별로인 사람이었다. 

영화<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1993>을 보고 시애틀로 가서 아이를 낳으려고 한 쟈쟈는 산후조리원에 머물게 된다. 

 

먼저 들어와 있는 조리원 사람들과의 사소한 마찰도 생기는 쟈쟈는 정말 자기 멋대로의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른 사정이 있었다. 애인의 아이를 가졌지만 결혼을 하지 않아서 병원에서 아이를 낳지 못하고 아이의 출생신고도 못하기 때문에 원정출산을 온 그녀는 어느날 애인과 연락도 끊기고 카드결제도 막히게 되면서 처음 모습과는 다른 아이를 위한 엄마의 모습으로 강한 생존력을 발휘를 한다. 

 

묵묵히 이야기의 처음부터 쟈쟈를 도와주었던 프랭크 역시 알고보면 사랑에 실패하고 자신의 꿈을 접고 살아나가고 있었지만

쟈쟈와의 이런저런 에피소드 때문인가 쟈쟈의 존재가 썩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쟈쟈 역시 분명 자신의 아이 아버지가 애인이었지만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고 있었던 프랭크와 그의 딸이 더 가까워졌고

어느 순간에는 자신의 마음 속에 아이의 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쟈쟈가 애인의 운전기사를 따라 중국으로 떠난지 2년 된 그 시절에는 프랭크는 산후조리원 픽업기사가 아닌 자신의 본업이었던 의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다행히 합격하게 된다. 

그리고 하필 그 넓은 지구에서 그 시간 같은 장소에서 프랭크와 쟈쟈는 다시 만나게 된다. 

중국에 있을거라 생각했던 쟈쟈가 아들과 함께 뉴욕에 있었고 그 전망대에 있었다. 

프랭크와 딸은 조금 더 먼저 그 자리에 있었고 약간의 시간차가 있었고 못만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은 났지만

다행히 4명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마도 그 4명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시절인연....

만날 사람은 만나고 헤어질 사람은 헤어지는...

억지로 할 수 없는 어쩌면 무책임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되돌아 보면...

시절이 반복되거나 오래되거나 끊어지거나... 인연이란 것은 억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아직까지는 유효한 것 같다. 

2019.09.19 - [CONTENTS/삶은 인생단어사전] - 마음이 편해지는 말 <시절인연>

마음이 편해지는 말 <시절인연>

 

 

이 영화는 몇번 더 봐도 괜찮을 것 같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