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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진

수지의, 수지에 의한, 수지를 위한 영화 <도리화가,2015> 판소리는 많이 친숙하지 않다.하지만 꽤나 익숙한 소리다. 나에게는 어릴때 목욕탕에서 사우나나 뜨거운 탕안에서 어른들이 흥얼거리던 소리는판소리와 꽤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판소리를 배우거나 하시는 분들에게 어찌 목욕탕에서 하는 흥얼거림을 판소리에 비유하나! 라고 하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구분을 못짓지만그래도 가끔 텔레비전에서 판소리가 나오면 가만히 집중하고 보고 듣기 어렵지 않은것은어릴때 듣던 그 소리랑 뭔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중학교때 단체관람을 갔던 적이 있었다.엄청 많은 학생들이 영화를 보러 나가는 것인데 동네에 극장이 없던 그 시절에는 거의 40여분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영화를 볼 수 있었다.거의 100여명의 학생들이 시외버스를 타고 간다고.. 더보기
영화 타짜를 오마쥬 하다 <신의 한수> 정우성씨가 멋진 액션영화로 컴백했다.얼마전에 나온 스톤이란 영화도 바둑을 소재로 했다는데 못봐서 바둑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사전지식이 너무나도 없다.그렇다고 바둑을 어떻게 두는지 조차도 모르니 난감하다. 하지만 신의 한수는 바둑을 몰라도 그럭저럭 보는데 지장은 없었다.바둑판과 바둑 그리고 그 바둑을 두는 두 사람의 모습을 멋지게 잡은 앵글이 볼 만 했다.왠지 바둑TV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는 신비로운 영화가 신의 한수 였던 것 같다. 바둑은 신문이나 텔레비젼에서 바둑대전 이런 것 들로 종종 봐왔고 인터넷게임으로도 두는 사람들도 있으며 바둑을 둘 줄 몰라서 그 바둑판과 바둑알로 오목 정도는 둘 줄 아는 사람이 많으니 바둑이란 것은 굉장히 친숙한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심지어 바둑으로 알까기.. 더보기
당신과 나의 인연은 어떤 인연일까요? 연극<연> 어릴 때 부터 많이 접한 것 들... 역사 입니다. 국사, 세계사... 몇년에 누가 무엇을 했다. 몇년에 무슨 일이 있었다. 그렇게 암기식으로 배웠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895년 1979년 무엇이 떠오릅니까? 솔직히 저는 공부를 잘 못했기에 잘 모르겠더군요. 1895년 그 한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을겁니다. 동대문 물장수 김봉추댁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강원도 강릉에 돛단배 두척 가지고 있던 양풍년씨는 결혼을 하고 배 세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전국... 전세계에서 그 해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1979년에도 마찬가지였죠. 그 해... 여름은 참 더웠습니다.. 그리고 1979년 그해... 10.26일.. 저녁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 더보기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2009) 난 이상하게 이런 류의 연극이 좋다... 한국의 옛스러움... 역사가 묻어있는 그 시대의 시대상이 잘 녹아있는.. 그런 연극이 좋은데... 의외로 만난거다.. ㅎㅎ 공동우물...공동화장실...공동마당... 판자집...손으로 으샤으샤 움직여야 물이 나오는 펌프.... 아무튼... 배경은 약 30년 좀 더 전 일이고... 우리 부모님 세대에 있음직한 일들이다... 가난함 속에서 희망이랄까? 나름 여유도 있어 보였고... 그런 장석조란 사람의 집에 세들어 사는 8명이었나? 그 8집 이야기를 빠르게 에피소드를 보여줌으로써 3시간 넘는 공연시간을 진행했다... 지루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다는건... 구성이 잘되어있고... 연기를 잘하는것이고... 소재가 좋다는거겠지.... 2011년 추가~ 이 연극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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