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래사이트에서...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33695
2012년 전국고교농구대회
왜 용산고와 부산중앙고 선수들이
4쿼터에서 용산고 5명과 부산중앙고 3명의 선수들이 시합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농구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2012년 전국고교농구대회 용산고와 부산중앙고와의 시합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5명의 선수와 3명의 선수와의 시합이라니...
그리고 부산중앙고의 급격한 상승세를 보았던 사람들이라면
나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굉장한 희열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2012년 어렴풋하게 기억저장소에 5명과 3명의 시합을 했다는 것이 조금 남아 있던 것 같았으나...
신문이나 방송에서 나오는 뉴스들을 잘 챙겨보지 않았고 스포츠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 리바운드 속 이야기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그리고 편견없이 받아 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영화의 선택기준은 단순했다.
https://www.youtube.com/@TV-kw7pb/featured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A9M32V-uhBdi8belGtNXSGxiO6KsrKkp
감독 때문이었다.
<장항준>감독...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더 유명할지 모르는 장항준 감독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는 감독이 만든
어쩌면 감독 자신의 유작이 될지 모른다고 했던
이 영화를 한번 쯤 영화관에서 봐야 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실존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배우들을 당시 이야기의 주인공들의 모습에 최대한 맞춰야 했다고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어디서 본듯한 배우들이지만 긴가민가 하게 만들 정도의 뉴페이스 배우들이 많았기 때문에
배우가 아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농구영화기 때문에 당시 대회를 잘 고증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유투브를 검색해보면 영화 속에 나왔던 시합 장면들이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출처-유투브<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채널>
태어나서 농구를 언제 좋아했었을까.....
중학교 때 유행이었던 적이 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농구를 했었던 것 같다.
농구는 공만 있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었던 운동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꽤 오래 즐긴 유일한 운동인 것 같다.
하지만 타고난 운동신경의 한계점 때문인지 농구공 안 만져 본지 수십년이 흐른것 같다.
어쨌든 농구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때문에.... 그리고 몇년도 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허재>, <현주엽> 이런 선수들이 한참 뛰었던 그 시절이 내 인생에 농구라는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던 것 같다.
물론 <슬램덩크>와 같은 만화....혹은 애니메이션이 유행인 적 있었지만
나는 잘 접할 수 없었기 때문일까 슬램덩크에 대한 추억은 없다.
장항준 감독 때문에 보게 된 이 영화는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2011년 정도의 부산 중앙고에서 이름만 있는 농구부를 심폐소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게 해줬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에서나 볼 법한 일들을 이루어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저 영화겠지 했는데.... 그게 아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라는 말
그래 그게 맞는 말이라고 배우긴 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패는 실패의 어머니 일뿐
결코 성공의 어머니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살아오면서 자주 보고 느낀게 사실이었다.
어릴때는 그래도 반항기질이라도 있어서
그 현실에 대드는 척이라도 했지만
나이가 한살 한살 늘어가면서
그저 보기 좋게 기죽어 사는게 삶의 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화 속 삼류도 아닌 사류 오류 농구부가 결승까지 올라가고
예비선수도 없는 딱 5명의 선수들(부상당한 선수 포함하면 6명...)이 끝까지 싸우다가 2명 퇴장하고
마지막 4쿼터에 버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괜히 울컥하게 된다.
그래도 저런 상태에서 우승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물론 영화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저 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다.
나는 좀 헷갈렸던 것 같다.
결국에는 진다. 2012년에 진것처럼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당시의 선수들의 모습과 영화속 선수들의 모습을 오버랩 해준다.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많은 경기와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서였을까?
영화 속 부산중앙고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고
선수생활을 그만뒀다는 말에 너무 안타까웠었다.
그리고
Fun. 의 <We are Young>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라디오에서 혹은 유투브에서 혹은 CF에서 들었던 그 노래다...
노래 가사가 한국말 처럼 들어오면서 자동번역이 되면 좋겠지만....
Tonight We are young
So let's set the world on fire
We can burn brighter than the sun
이 가사는 대충 어떤 말인지 알것같다.
오랜만에
바람 빠진 농구공이 생각났다.
그 농구공 아직 버리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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