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나쁘진 않았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당연히 좋았다.
개그맨 출신 감독이 아니라 연출을 전공했던 단편영화도 만들었던 개그맨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였다.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스포일러가 좀 있기 때문에 출연 배우 목록을 안보시길 권유합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33921
박성웅, 최민수, 오달수, 염혜란, 윤제문, 이이경, 김기천...
이 수많은 배우들이 화면안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내용도 단군설화를 현대의 이야기로 적용해서 만들었던 것도 나쁘지 않았다.
SF영화와 같은 느낌, 코미디 영화, 나름의 액션 장면도 나쁘지 않았었다.
조금 뻔한 스타일의 유머코드도 개인적으로 잘 맞았었다.
박성광 감독의 첫 장편영화였기 때문에 기대가 컸을까?
사람들은 너무 박성광 감독에게 뭐라고 하는 것 같다.
아직 정서적으로 성장이 덜 되었기 때문일까? 나는 나름 박성광 감독이 만든 <웅남이> 재미있게 봤다.
딱 두명의 배우가 출연한 장면들 빼고는 말이다.
안일권, 김준호 두 배우가 출연한 장면들... 물론 코미디영화였기 때문에 그 두 배우가 출연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두 배우가 나오지 않았다면.... 박성광 감독에게 조금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더이상의 설명은...하지 않기로)
어쨌든 이 두 배우가 싫은 건 아니지만 개그맨 출신 감독이라는 지적에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었다.
나중에 이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확실하게 말하면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쁘지 않았다. 재미있었다. 괜찮았던 영화였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박성광 감독의 단편영화를 보고 싶다.
그리고 <웅남이>를 다시 보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웅남이>를 세번 정도 보게 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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