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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영화

영화 나쁜산타(Bad Santa, 2003)-산타는 없지만 있을 수 있다는 교훈이 담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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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없다는 것을 5살에 알았던 나는 크리스마스에 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이런 인사의 뜻도 모른다. 

산타가 있다는 것을 늦게 까지 믿을 수 있었다면.... 그리고 양말 같은 것을 걸어 놓을 정도의 인생분위기가 있었다면 나의 인생은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보통 12월 20일 정도 부터 25일까지는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나의 공허한 마음을 캐빈은 채워주지 못했다.... 

 

우연찮게 <나쁜 산타>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고 

산타 복장을 하고 술에 취해서 오줌이나 싸고 금고를 터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는 영화였다...

산타를 모욕 아니 모독하는 수준의 행동을 일삼는 모습은.... 왜인지 나의 공허한 마음 같았다. 

그냥 척박했고 건조했고 무의미했던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가 그렇듯 절대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이 순수한 아이를 만나면서 조금씩 바뀌는 과정도 담겨 있었다. 

마치...크리스마스의 기적 처럼 말이다!

산타 분장을 하고 온갖 나쁜짓과 어른짓을 다  했지만 결국 순수한 아이를 위한 산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 

모든 사람들의 산타는 없을지 모르지만 어느 한 사람 혹은 몇몇 사람을 위한 산타는 존재 할 수 있다는... 교훈 비슷한 것도 좀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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