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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최악이냐 차악이냐! 악마들의 싸움 tvN 드라마 악마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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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드라마 이미지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드라마관련클립에서 캡쳐했습니다.

 

악마판사는 유튜브에서 뜨는 클립들을 보면서 알게 된 작품.

처음 이 드라마를 봤던 장면은 극중 강요한 판사(지성 배우)가 미친듯이 차를 뒤쫓고 오함마로 차를 부수는 장면이었다.

아... 무슨 드라마가 저럴까 싶었다. 

그리고 재판을 생중계하고 실시간 국민투표를 하는 모습이 특이했고, 법정에서 강요한 판사의 복장 같은 것이 만화의 한 장면 같았다. 

어차피 1회부터 보지 않았고 특별히 봐야 할 이유를 못 느끼던 드라마였기 때문에 드라마를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연관검색이나 알고리즘으로 악마판사관련 클립이 많이 떴고,

드라마의 맥락의 구분없이 조각조각 보다 보니 감상 중에 이 장면은 왜 나왔던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tving과 같은 ott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서 본방송을 놓치면 재방송이 나오기 전까지 챙겨보기 어려웠고 그마저도 놓쳐버리면 과거 방송을 챙겨 보는 것은 포기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악마판사를 그냥 안보려고 했었다.

관심을 갖지 않으려고 했었다.

무던히 노력을 했지만 유튜브에서는 너무 많은 관련영상들이 많았다.

그냥 시간죽이기 식으로 봤었을 뿐이었는데....

 

그러던 중 일요일 시간이 맞아서 8회 본 방송을 보게 되었다. 중간중간 광고 나오는 것도 잘 참으면서 다른 채널로 가지 않고 말이다. 

요약했던 유튜브영상과 본방송을 보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었다. 

짦은 영상만 보다 길게 보고 있어서 지루하긴 했지만 차근차근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악마판사 이 드라마에 대한 느낌은 이렇다. 

 

이 드라마 조금 극단적인 분위기다. 

대통령이 라이브방송을 하기도 하고 대놓고 선동을 하는 재미있는 캐릭터다.

사회적책임재단의 서선생이라는 사람은 종교인인지 철학자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러가면을 쓴 것 같은 허수아비 캐릭터

그 서선생 캐릭터를 조종하는 인물은 비서지만 비선실세인 정선아.

 

방송사라고 해야하는 건지 아니면 미디어그룹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아무튼 그 쪽의 대표

그리고 재벌로 보여지는 사람 그 두사람은 어릴때부터 친구라고 했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들은 일종의 친목회 처럼 사이가 좋아 보인다. 

무대 앞에서 심각하게 연설을 하는 모습을 보며 무대 뒤에서 히히덕거리는 모습을 하는 것을 보면 굉장한 힘이 있는 사람들로 보인다. 

 

 

이 사이좋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나오는 그 시대의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사람들인데 

악마판사라고 하는 강요한 판사는 그들의 질주를 막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강요한 판사의 집안 아니 강요한 판사의 형 역시 사회적챔임재단에 전재산을 기증하려고 했던 특별한 인연도 있다.

 

질주를 막기 위한 순간순간의 방법은 적법하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결과는 시원해보이는게 사실이다. 

그 방법의 잘못됨은 사실 드라마속 대다수의 국민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악마판사 강요한은 선한 존재라 느껴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판사가 판결과정 및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은 정말 나쁜일이지만 악함을 벌하기 위한 또다른 악함이었다는 것이 살짝 갈등하게 만든다. 정말 법대로! 해야 한다면 강요한 판사 역시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니 말이다. 

 

이 드라마는 미래의 대한민국에 대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미래같지 않은 현실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역병이후의 세계인데 극 중 화면에 나오는 모습은 시위도 격렬하게 하고 사람들도 많이 서로를 증오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인터넷라이브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광기에 사로잡혀 대중들이 증오하는 사람들을 자신들의 방법으로 처단하는 것을 중계하기도 한다. 

 

사회적책임재단의 멤버들인 대통령, 재벌, 언론, 법 , 철학 혹은 종교 에 관련된 사람들의 모임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 완성 시키기 위해 한참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는 것을 회상 장면 같은데에서 볼 수 있었다. 

 

 

법무부장관 아들내미의 차를 쫗아가는 모습에서는 왠지 영화 배트맨도 떠올랐다. 

허중세가 연설 할때 배경화면으로 나오는 시위하는 모습이라던지 타오르는 불꽃들을 볼때 정말 분위기는 미국 고담시티의 한국판 확장판 같았다. 

지하철에 널부러진 쓰레기라던지 최대한 어수선한 장소들을 봤을 때는 제작비가 더 많았더라면 더 어수선하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남았다. (하지만 워낙 우리나라는 깨끗한 나라이니까...)

 

드라마를 첫회부터 봤으면 당연히 재미있었겠지만

8회부터 보기 시작해도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다.

 

9회부터는 강요한, 김가온 이 두사람의 각성과 조력자들이 힘을 합쳐서 

서선생 덕분에 더 강력한 힘을 얻게 된 정선아와 사회적책임재단맴버와의 대결이 시작할테니 말이다. 

막연히 먼미래를 이야기의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렇게 멀지 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는 중간중간 대사나 설정에서 소름이 끼칠때도 있다. 

(역병 이후의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지금 겪고 있는 이 코로나도 역병이고 언젠가는 끝이 날텐데... )

 

무전유죄 유전무죄! 라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틀린 말은 아닐텐데...

이 드라마에서는 깰 수 없는 것을 깨려고 하는 아직까지는 정말 악마일지도 모르는 그리고 재판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 좋아 보이지 않는 악마판사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악마판사는 차악일테고 사회적책임재단은 최악일테니까 

어쨌듯 악마판사와 악마집단이 어떻게 싸울지는 앉아서 두고 보면 될일이다. 

 

 

9화 예고편..... (주말에 해야 할 일 아니 봐야 할 일이 생겨버렸다...)

 

드라마 악마판사 공식홈페이지는 아래 링크

 

 

악마판사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와 함께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 그는 모두가 원하는 영웅인가,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인가?

program.tving.com

 

 

 

 

 

사람미디어그룹의 박두만 회장역의 이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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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고 싶지 읺은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가끔 영화나 공연을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분명 저 배우는 저 아티스트는 정말 실력이 좋은 사람일텐데  주인공이 아

lifehotstory.tistory.com

 

더욱 얍삽하고 악랄한 박두만 회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너무 순수해 보이는 배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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