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NTS/삶은 영화

시간,삶,인생에 대한 영화 인터스텔라

반응형



최근 케이블채널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들었던 <크나이트 라이즈>를 봤었다.

극장에서 한번 보고 나중에 TV에서 나오면 꼭 다시 봐야지! 했던 영화를 몇년 지난 최근에 보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유심히 봤었다.

놀란 감독이 워낙 영화에 여러 의미를 심어놓는 사람이기에 극장에서 느꼈던 그 메시지를 다시 한번 찾고 싶었다.

역시 영화 처음부터 이런 저런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배트맨과 캣우먼은 연인사이고 로빈도 한 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아마도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배트맨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최근 영화 인터스텔라에 대한 감상을 몇자 적어보고 싶을 뿐.


거리를 어느정도 적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로 시작한다.

언제 우주가 나오지? 우주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어쨌든 요즘시대는 아니고 가까운 미래 혹은 먼 미래일텐데... 

생활하는 것이나 먹는 모습을 보면 어릴때 주말의 명화에 나오던 서부영화 느낌이 물씬 난다. 


처음 나래이션 중에 기억나는 것은 질소 어쩌구 저쩌구 식량이 줄어든다. 

이런저런 곡식은 재배가 안되고 옥수수만 재배 할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에서 내가 느낀 것은

농사 지을때 땅에 많이 뿌리는 질소비료를 많이 쓰면 결국 땅이 안좋아지고 그렇게 되면

인터스텔라에서 나오는 것 처럼 먹을게 없어지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과학을 잘 모르기에 그냥 나래이션 자막을 보면서 막연히 든 생각이다. 


어쨌든 이 영화의 시대에서는 과학이란 것은 홀대 받는 사회라고 했다.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시대는 몇십년 전이었고 지금은 먹고사는 것이 제일 큰 과제였던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봄에 들이닥치는 황사는 개미 기침 소리 정도로 만들어버리는

거대 황사가 주기적으로 불어닥치는 모습을 영화에서는 자주 보여줬다.

아이맥스로 봤으면 공포감을 느낄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모래 바람은 정말 웅장했을 정도다.

영화정보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그 황사의 정체가 종이박스 갈은 거라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결국 지구가 병들어서 거기 사는 사람도 병든다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소수의 과학자들..

한마디로 과학을 천시하는 시대적 배경에 비밀리에 살아있는 NASA가 등장하면서

우리가 <웜홀>,<블랙홀> 등의 전문 용어와 칠판에 가득 적혀있는 수학공식들이 등장하는 씬들이 보여진다.


그리고 신나게 우주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줄거리는 이정도로 줄여야한다.

더 쓰면 그냥 스포일러가 되버릴것같다.



이제부터는 짧게 짧게 순수한 상을 적어봐야겠다.   

영상美에서는

옥수수농장은 정말 광활했다.

우주도 광활했다.

행성에서 보여지는 엄청 큰 해일도 광활(?)했다.

행성에서 보여지는 엄청 추워보이는 모습도 광활했다.

분명 CG도 있겠지만 대부분 실제로 보여지는 것이라는 것에 눈이 호강했다.


이 영화는 가족간의 사랑에 관한 영화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얼마나 강해지는지 보여주는 영화였다.


시간은 정말 상대적이다...

사람1년한테는 7년라는 말이 있다.

개한테 물어보지 않았지만 개의 수명이 큰 병 안걸리면 약 10년에서 15년 정도 사는 것과 인간의 수명과 비교해서 내린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계산을 한다면 난 하루를 나갔다 왔지만 개한테는 일주일만에 보는 것이기에 사람이 느끼는 반가움과 개가 느끼는 반가움에는 큰 차이가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영화에서도 상대적으로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나온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말을 영화를 보면 어느정도 알것같았다.


웜홀이나 블랙홀 이론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우주가 얼마나 큰지 모르겠지만 이런 우주가 여러개 있을 것이고

여러행성도 같은게 여러개 존재하고

지구도 여러개 존재하고

그 안에 지구인들도 똑같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어릴때 생각이 헛생각은 아닌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다.

제1지구 제2지구 제3지구...이런식으로 말이다.


인터스텔라는 복잡한 이론을 영상으로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같다.

물론 웜홀,블랙홀 이런 것들을 설명해주려고 만든 영화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런 이론들 보다 더 중요한 메시지를 넣고 싶었겠지.


가족간의 사랑, 환경보호, 인류애, 사랑, 그 무엇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유령과 같은 존재(5차원적인 그 무엇)

이 영화는 알듯 말듯 보는 동안에는 우주의 모습, 어디엔가 존재할 행성들의 자연환경, 시간과 공간을 초월할 수 있게 해주는 그 공간들을 굉장히 이성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감성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무엇보다 더 와 닿았던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들

지금 이 순간 흐르는 시간

살고 있는 주변의 공기,물, 땅... 자연들 말이다.

자연 앞에서 겸손해야하고 


우주장면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며 영화 그래비티를 보고 싶었다.


종말이란 것에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며 영화 세상 끝까지 21일 과 비교하게 됐다.


Made in USA라는 관점에서는

역시 미국사람들은 그들의 시작이 그래왔듯이 이들은 역시 살기 위해 개척을 하는구나.

예전에는 배타고 바다 건너 개척했지만

지금은 우주선타고 우주 건너 개척을 하는구나...

역시 미국영화야! 지구인을 지키는 사람은 미국사람 밖에 없구만 





어떤 사람이 인셉션을 보고 다크나이트의 줄거리를 맞춘사람이 있었다.

놀란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같은 배우를 많이 출연을 시키기에 인셉션의 이야기 흐름에 맞춰서 다크나이트의 내용을 맞춘것이다.

놀란감독이 그런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배트맨&로빈이 나온다고 치면...

캣우먼의 배트맨 사랑은 점점 깊어지고

알프레드는 죽는다.... 정도는 

맷데이먼은 악역으로 나오지 않을까? 

뭐 이런 쓸데없는 예상을 해본다.


놀란 감독이 이제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제작 안할거라고 한 것을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한편만 더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