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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드라마와 미술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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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홈쇼핑에 개성있는 애니메이션이 보여진 적 있다.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보고 있노라면 살짝 미소지어지게 만들어지는 비슷한 생김새의 색도 곱고 화려한 애니메이션이었다.


그 애니메이션을 만든... 아니 그 그림을 그린 사람은 육심원이라고 하는 여성 작가다.


이름이 특이하다.


육심원


작가한테는 죄송하지만 발음 잘못하면 육십원... 이렇게 발음될 수 있을 정도로 어릴 때 놀림 좀 받으셨을 듯 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작가 이름은 육십원이 아닌 육심원  

육심원 작가의 작품은 조금 대중적인 느낌이 있다. 

미술작품이 좀 가깝게 다가오는 느낌

좀 싸보이지만 고급스러워 보이는 작품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의  작품

이런 느낌이랄까?


2008년이었나?

인사동 쪽에 가보면 육심원 작가의 아트샵이 있었다.

그 곳에 가보면 여러 상품들이 있었다.

통장지갑, 수첩, 명함지갑 등등 싸면 몇천원에서 비싸면 몇만원 정도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었다.


미술작품은 대부분 비싸서 쉽게 구입하지 못하지만

육심원 작가는 조금 대중의 곁으로 다가서서 자신의 작품을 상품화 시키는데에 열심히 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후 인사동에 있는 아트샵은 가로수길로 이사를 갔다고 들은 듯 하다.


한동안 그녀의 이름은 수 많은  작가들과 비슷하게 대중들에게 잊혀져 있었다.


<출처-운명처럼 널 사랑해 공식 홈페이지 www.imbc.com>


하지만 최근 MBC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나라 배우가 파리에 유학 갔다와서 앨리킴이란 작가로 활동하면서 그녀가 그려서 전시하는 작품들을 보니

기억 구석에 있던 육심원 작가가 떠올랐다.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장나라 배우가 귀엽고 예쁘게 나온다.

거기에 직업이 미술작가가 되기 까지 한다.

제작진도 고민을 좀 했을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작품활동을 한 사람도 아닌 성인이 되어 유학갔다와 전시를 하는 작가라면

너무 심오한 작품세계가 아닌 대중적인 작품일 거라는 설정을 했을 것 같다.


수 많은 작가들의 작품 중에 고민을 했을 것 같다.


그렇게 고민하다 보니 육심원 작가의 작품이 떠올랐을 것 같다.


예전에 육심원 작가의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짧게 적어보면 이렇다.


본인의 자화상을 그리는 것 같다.

굉장히 소녀같은 미소를 가지고 있는 작가다. 물론 감성도 소녀 감성같다.

작품 자체를 쉽게 그리는 듯 싶지만 동양적인 채색 방법으로 작업해서 서양적인 작품캐릭터와 동양적인 색감이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것 같다.



드라마에서 미술작가의 작품이 종종 PPL식으로 많이 나온다.

주로 뒷배경 혹은 등장인물 들이 미술관 같은 곳에서 전시 감상 혹은 작품 앞에서 연기하는 정도가 될 듯 싶다.

좀 심해 보였던 미술계PPL은 미술관에서 선을 보기도 하고 전시 감상도 하는 장면들이 유독 많았던 드라마 <시크릿가든>이었던 것 같다.


<시크릿가든>은 미술관의 장소 협조 및 전시 일정 정도 홍보였다면  드라마<운명처럼 널 사랑해> 에서는

PPL보다 너무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협업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다.

경제가 항상 좋지 않다보니 미술계도 힘들어 보이는데 이런 드라마와 미술의 콜라보레이션이 조금이나마 미술계에 힘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육심원 작가가 드라마를 위해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나중에 드라마 종영 후 

드라마와 육심원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녀의 감성과 작품과 근황이 잘 나타나 있는 블로그를 연결해본다.



내멋대로 공주 육심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youkshim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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