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유재석
국내 예능을 휘어 잡고 있는 두 사람이다.
2000년 초반부터 그 후 10년이 넘는 시기를 저 두 사람이 잡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면서도
두 사람 만한 인재가 없거나 너무 두 사람에게 의지하고 방송을 제작하는 쉽게 쉽게 가려는 제작집단의 나태함도 한 몫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강호동 유재석 이 두 사람 덕분에 많이 웃고 즐기니 고마울 따름이다.
정점을 치고 있을 때 강호동 씨는 탈세혐의로 방송을 중단 했고
유재석 씨는 자신의 색깔을 계속 재현 하는 식으로 비슷비슷한 자신의 라인으로 예능을 지배하고 있다고 해야 맞을 듯 싶다.
중단 전 강호동 씨는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로 엄청난 이슈 몰이를 했다.
특히 안좋은 일로 중단했다가 복귀하는 스타나 뜨거운 이슈를 가지고 있는 유명인들이 출연해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기 좋은 프로그램이었기에 더욱 강호동 아니 무릎팍 도사의 굿판은 굉장한 사람들의 관심거리였다.
아쉽지만 탈세혐의로 강호동 씨는 최 정점에서 자리를 비워야만 했었다.
강호동씨와는 달리 유재석 씨는 자신의 캐릭터를 내세운 진행은 아직까지 없는 듯 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는 어! 쩌! 면!
예전 주병진 쇼, 쟈니윤 쇼, 서세원 쇼 와 같이
유재석 쇼! 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이번 10월 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해피투게더에서는
유재석과 서태지의 1:1토크가 이루어 지고 그 이후에는 패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식의 편성을 보여줄거라고 한다.
강호동씨가 무릎팍 도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면 이런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 같긴 한데...
10월 9일 방송편에서 주목할 것은
유재석씨와 서태지씨의 1:1 토크에서 얼마나 진솔한 이야기가 나오냐를 봐야 할 것 같다.
여기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몰입을 시켜주느냐에 따라서
그동안 유재석씨의 비슷비슷한 예능코드의 틀을 깰 것인지 말것인지 결정 될 것 같다.
10월 9일 유재석씨 변신이 기대된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오는 서태지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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