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참 극단적이다...
하지만 있음직한 일이다...
우리는 공작원의 생활도...
국정원 직원의 생활도...
잘모르기 때문이다...
나이가 정말 어린 관객은 모를지도 모른다...
간첩이 뭔지? 남한에 내려왔다가 괴한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도...
이 영화는 그냥 그런 일들을 보여주기는 한다....
하지만 예전 쉬리나 공동경비구역JSA처럼 무겁고 애국? 반공? 뭐 이런 것들을 강조하지는 않는다....그리고 비극적이지도 않다...
우아한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넘버3도 보는것같다... 쉬리도 보는것같고... 물론 그 영화들에서 나온 송강호이기 때문에 살짝 살짝 오버랩되어 보이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잘생긴 강동원!
훈훈한 송강호!
은근 긴장감도 주고....
은근 재미있고...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에선 웃어줄수밖에 없는...
잘 만들어졌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솔직히 영화보는 눈이 높아지도록 만들어준 영화인 것 같다...
영화는 초반몰입이 중요한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조절을 잘한것같다...
즐거웠던 영화! 훈훈한 영화! 주먹에 힘들어가는 영화! 웃음이 나던 영화! 눈물날 정도(내가 너무 감상적인가?)로 감동적이었던 영화!
아바타같은 영화와 대결을 벌이지 않는다면....
잘 될 영화인 것 같다
간만에 좋은 느낌의 영화였다.... 내 수준이 뭐 이 정도인진 모르겠지만... 난 재미있었고.... 주변사람들한테 한번 보라고 말했으니까...
삼계탕을 먹는 장면에서 두 사람의 갈등해소가 시작되는 듯한 느낌에 짠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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