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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바보상자

ENA드라마-나의 해리에게, 내게도 수많은 해리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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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a.skylifetv.co.kr/bbs/board.php?bo_table=drama&wr_id=31

 

ENA

ENA, ENA DRANA, ENA PLAY, ENA STORY 채널 운영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스카이라이프티브이

ena.skylifetv.co.kr

출처-ENA

 

이미 종영한 이 드라마는 

아마도 세상에 없음 직 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네명의 할머니가 아이 세명을 부모 대신 키워 같이 사는 설정이라던지 주인공인 주은호가 동생 혜리의 인격이 발현해서 제2의 삶을 사는 그런 모습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설정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이야기이며 드라마니까 가능하다고 너그럽게 생각하면 그만인 설정이다. 

 

출처-ENA

 

관계도를 보면 살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봤을 법한 직업군인 방송사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얽히고 섥힌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일상이 알콩달콩 무미건조 복잡복잡 해괴망측 등등의 일들을 보여준다. 

 

은호와 혜리의 두 인생이 각자 진행되오다가 만나는 순간 이 드라마는 더욱 흥미진진 볼만해진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아마도 다 행복하게 살아나가고 있습니다... 로 행복하고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제목<나의 해리에게>와 은호가 발현시킨 동생 <혜리>와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

 

서울대학교병원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www.snuh.org

서울대학교병원 사이트에 나와있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을 살펴보면 

간단하게 < 정체성 결여 문제로 자신이 누군인가에 대해 혼돈스러워하고 때로는 자신을 다수의 인격으로 경험하는 장애>로 말하고 있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khH&x_csa=%7B%22theme%22%3A%22music_top%22%2C%20%22pkid%22%3A%22632%22%7D&pkid=632&os=16223206&qvt=0&query=%EA%B0%80%EC%8B%9C%EB%82%98%EB%AC%B4

 

가시나무 : 네이버 검색

'가시나무'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naver.com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2002년 발매 된 조성모님의 <가시나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2002년 당시에 핫 했던 많은 노래 중 하나였던 이 곳은 

22년이 흘러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를 보면서 다시 떠오르게 됐다. 

 

그리고 예전 개그콘서트에 박성호 님이 캐릭터화 했던 <다중이>도 생각났다. 

https://namu.wiki/w/%EB%8B%A4%EC%A4%91%EC%9D%B4(%EA%B0%9C%EA%B7%B8%EC%BD%98%EC%84%9C%ED%8A%B8)

 

다중이(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 의 봉숭아 학당 에서 박성호 가 맡았던 배역 중 하나로, 다중 인격의 선두주자, 다중 인격의 새로운

namu.wiki

 

 

뜻하지 않았던 뜻했던 자신에게 많은 인격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것을 본능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성정(性情)이라고 해야 할까? 

솔직히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설명할 단어나 문장은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해리에게>를 보면서 

은호와 현오가 서로의 존재하지만 잊혀져 있던 아니면 감추고 싶어 했던 자신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서로 보듬어 주면서 치유하는 부분에서는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12화에 걸쳐 은호와 현오와 그 주변인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과정을 드라마라는 양식으로 짧게 보여줬지만 

아마도 세상 사람들이 전부라고 할 수 없겠지만 

 

내 속에 수많은 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각해볼 시간을 줬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정답은 없지만 

내 속에 안좋은 기억에 슬퍼 하고 있는 나에게

내 속에 슬픈 기억에 아파하고 있는 나에게

...

내 속에 수많은 나에게  말을 걸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줬던 것 같다. 

하지만 현 인생을 사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나의 해리에게> 찾아갈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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