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끈끈하고 더운 여름도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여름이니까 그냥 더운게 당연하고 땀 흘리고 열대야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도 그저 여름이기 때문에 그런거지 하고 살았다.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이 여름을 나름 잘 극복하게 해줬던 방송 장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은 납량특집 이란 수식어가 붙은 프로그램 들이었다.
개인적으로
<토요미스테리극장>
https://namu.wiki/w/%ED%86%A0%EC%9A%94%EB%AF%B8%EC%8A%A4%ED%85%8C%EB%A6%AC%20%EA%B7%B9%EC%9E%A5
<이야기속으로>
https://namu.wiki/w/%EC%9D%B4%EC%95%BC%EA%B8%B0%EC%86%8D%EC%9C%BC%EB%A1%9C
이런 프로그램들은 2024년 기준으로 보면 꽤 지난 과거였지만
그 당시에는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어서 너무 무서워 하면서 재미있게 봤던 방송들이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무서우면서 시청 후 자정이란 시간이 무서워 지고 화장실 가기 무서워지는 후유증을 겪었지만
그래도 한여름에 이런 프로그램들을 보면 땀이 쏙 들어가는 효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 보다 더 앞서 땀이 쏙 들어가게 해줬던
조상격인 방송은 <전설의 고향> 이었다.
https://namu.wiki/w/%EC%A0%84%EC%84%A4%EC%9D%98%20%EA%B3%A0%ED%96%A5
하지만 무서움 그것도 때가 있어서 그랬을까?
요즘에는 당췌 무서운 이야기들을 찾지 않았다....
예전에 지금처럼 볼거 없던 시절에는
<납량특집> 이런거 제목 달아서 보여주곤 했었는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무서운 현상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시청자한테 인기가 없어졌나 보다.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알고리즘 추천으로 무속관련 채널 혹은 영상이 보여질 때가 많다.
많은 무속인들이 여러 사례자들을 만나서 고민을 해결하는 구성도 있고 특정사람의 사주를 봐주는 경우도 있는데
외계인이나 귀신을 믿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 하는 영상들이었다.
가끔 유명했던 연예인들이 무속인이 됐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
한동안 나의 유튜브 추천영상들은 무속관련 영상들이 많아지게된다.
그 추천영상 중 티빙에서 나오는 <샤먼:귀신전>에 대한 리뷰영상도 떴었고
역시 리뷰영상은 <샤먼:귀신전>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샤먼>은 유지태 옥자연연 두 배우가 일종의 MC역할을 하면서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여러명의 무속인들이 여러 사례자들의 생활에서 설명이 안되는 현상을 설명을 해줬다.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운명, 귀신이 들린 사람, 귀신과 함께 사는 사람, 외국에서 살았지만 한국무속인이 되야 하는 사람, 외국무속인 등의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귀신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AI와 5G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시대에 어쩌면 귀신 이야기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연애프로그램에서 무속인들이 출연하는 것을 보면 귀신이나 무속과 같은 이 세상과 저 세상 사이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기소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https://programs.sbs.co.kr/enter/possessedlove/main
어쨌든간에 <샤먼:귀신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초자연적인 이승과 저승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이야기들을
꽤 공들여서 만들어놓은 방송이었다.
이 여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더운 어느날 밤 마음 먹고 시청하다 보면 조금은 쌔하고... 괜히 창문 바깥에 누군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에 모공이 수축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납량특집> 없는 요즘에 납량특집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샤먼:귀신전>이 어느정도 제격일 듯 싶다.
올해가 아닌 훗날 나는 이 <샤먼:귀신전>을 다시 볼 것 같냐는 질문을 한다면....
다시 보기에는 너무 많은 귀신과 신들의 일들이 많기 때문에 안 볼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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