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NTS/삶은 영화

영화 설계자(The Plot, 2022)-설마.. 우연이었으면 하는 이야기

반응형

이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에서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35311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출처 : KMDB]

www.kmdb.or.kr

 

 

 

 

이 영화는 연기력에 대해서는 의심을 전혀 할 필요없는 배우들이 나온다. 

 

당연히 이 영화는 포스터에 나온

'정말 우연이라고 생각해요?' 

라는 말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 말도 안되는 사건사고를 위장해서 사람을 처리하는 일은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혹시 일어나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는 빠져들었다. 

 

현실을 반영한 영화가 많이 나왔겠지만 

그런 사실을 인지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일까? 

 

이 영화도 설마....

정말 있는 일을 영화로 만든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설계자

그리고 청소부...

 

영화를 보고 있으면 그냥 대단하다 싶었다. 

 

하지만 한참 재미있을 그 지점에

이 영화는 끝을 맺는다. 

 

요즘 OTT에 익숙해져서 그랬을까? 

상영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던 것 같다. 

뭔가 더 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싹 정리되는 모습은 

아마도 의도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싹 정리되는 것도 

설계자의 생각이었고 

그 설계자의 생각까지 없애버리는

청소부의 생각이었을 것이다. 

 

충분히 그런 이유로 

이 영화의 결말은 굉장히 빠르게 다 정리된 느낌이었던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OTT의 여러시간 혹은 열시간이 넘는 흐름에 익숙해져서 였을까?

일반적인 영화 상영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난간다고 느껴졌다. 

 

이 영화 <설계자>가 차라리 OTT 시리즈였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본다. 

설계자들이 설계한 여러 상황으로 미궁에 빠지게 만들었던 과거 유명한 일들을 이야기화한다면 

보는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이야기들은 

솔직히 편하지는 않다.

세상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가

누군가의 계산과 누군가의 사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편한 진실이다. 

 

그것이 그 어떤 권력과 돈을 흐르고 유지하기 위해서 이뤄지는

일종의 자연스러운 활동이라고 한다면 정말 세상은 무섭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일뿐....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현실을 반영하는 영화이기에 조금은 무섭게 느껴진다. 

 

물론 영화보다 현실이 더 무섭긴 하겠지만 

 

몰라도 될 것을 알아버린 느낌이다. 

이럴땐 모르는게 약이다...

 

이 영화를 혹여나 다음에 또 볼까? 라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10년 정도 지나서 보면 어떨까?  그때는 얼마나 이 영화가 더 느껴질까? 생각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