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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2개월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14~2002.1.15)_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볼일없는 날들 오늘은 2012년 1월 14일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인데 딱히 할일은 없습니다. 특별한 약속도 없고.. 그냥 그렇습니다. 주말인데 집에 박혀서 이렇게 군대 때 일기나 펼쳐보면서 글 쓰는 것도 참.. 할 짓은 못됩니다. 10년 전에도 군대에서 큰 변화 없는 비슷한 일상을 보냈는데.. 현재도 딱히 재미지지 못한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냥 그것이 제 인생이고 운명인가봅니다. 어쨌든.. 현재 쓰는 이 글은 나름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년전 군생활의 기록을 현재, 그러니까 군생활 10년 이후에 같은 날짜로 진행하는 기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비교 라고나 할까요? 10년 전에는 자유! 라는 것이 없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지만.. 10년 후인 지금은 자유! 라는 것이 있.. 더보기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 보다..(2001.12.1~12.11) 12.1 토요일 D-477 눈이 내리더니 쌓였다. 내일 제설작업하겠지.. 이제 12월은 계속 눈만 쓸것 같다.. 눈 내린다.. 진짜 눈 내리는 것 같다.. 빡세게 지내야 시간도 빨리 가겠지.. 12.2 일요일 D-476 눈은 그쳤다.. 오늘 아침에 기상 하자마자 밥먹고 눈 쓸러 간다고 하던데.. 지난 번에 통문에서 !!까지 차타고 가봤는데..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왔다갔다 하면 10킬로 미터는 훨씬 더 될 것 같다..(2011년 덧..왕복 16킬로 조금 넘었음..) 발하고 손만 시렵지 않으면 괜찮은데.. 아마도 오전에 눈 쓸것 같다. 첫번째 제설작전 출동! 눈 치우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무사히 마쳤다. 12.3 월 D-475 그냥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갔다. 그날이 그날 같고... 더보기
병영일기(2001.11.20~2011.11.30) 11.20 화요일 D-488 오늘은 하루종일 주간근무였다. 틈틈히(?,,이?..이상한 걸..^^) 김지룡인가? 자룡인가.. 아무튼 TV에서 자주 나오던 사람이 쓴 "인생 망가져도 고"라는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가벼우면서도 인생의 궁금증이라고나 할까? 수수께끼? 풀리지 않던 그 무엇인가가 풀려진 것 같았다. 인생은 어차피 한번밖에 없는 쏘아 놓은 화살이요. 엎질러진 물과 같다는 생각이 많이..자주 든다.. 사람의 죽음을 대충 어림짐작으로 정할 수 있는 의사들이 대단하고 그 결정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무능함과 현실이 화가 난다. 어제와 오늘은 다를게 없는데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인생이란 무엇인지.. 하루하루가 소중할뿐이다. 하지만 이 군대에서의 시간들은 솔직히 대충 빨리 갔으면 하는 생각뿐.. 더보기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7.10~2001.8.31) 7.10 화 D-625 사노라면 별일이 다 있겠지? 힘들고 짜증나고 눈물 흘리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재밌고 즐겁고 쉽고 웃기는 날도 있을거야! 사는건 아마도 그런걸거야.. 7.17 D-618 무더운 날씨 계속되는 작업 힘들지만 견딜 수 있다! 7.19 D-616 오전 주간근무 초번초.. 아침을 맞이하는 초병 일병 삶야기 ^^ 요즘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작업이 내 취미생활이 된 것 같다. 철수가 10월 9일이라고 하는 것 같다.. 늦어졌다.. 다른말로는 GOP생활이 길어진거다. 사수도 잡겠지.. 요즘은 이 생활을 약간이나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하다! 난 왜 사회에서 여자친구를 못 사귀었는지..바보... 7.20 금 D-615 군대라는 곳은 사람의 인내력을 키워주는 곳 같다.. 더보기
10년 전 군대 흔적을 펼쳐 보며... 어릴때부터 낙서하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군대에서 쓴 일기가 아직도 있더군요. 군대 이야기를 재미있게 쓴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냥... 저는 일기를 바탕으로 평범했던 군대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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