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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

영화 미나리 (Minari, 2020) 극장에서 혹은 혼자인 공간에서 소리는 좀 많이 크게 그리고 화면을 최대한 크게 그게 안된다면 최대한 화면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싶었던 영화. 눈이나 귀에 자극적이지 않았던 봄 그리고 여름 같았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나는대로 적은 단어 혹은 문장들을 나열해봅니다. ** 서랍장 바닥에 종이 까는 모습-우리집 어디에선가 본 듯... 고추가루 멸치-없으면 안될 음식들 밤까서 주는 것-지금 어른들에게서는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어른들이 씹어서 주고 그러긴 했었지 화투-예나 지금이나 화투는... 여가 활용에 딱인 놀이이면서 도박이긴 하지 어색했던 사이가 조금씩 친해지는 것-할머니와 손자손녀가 낯설어하다가 점점 친해지네 통할듯 말듯 통하는 언어(잉글리쉬와 콩글리쉬의 향연)-딸네 식구들이야 미국생활을 .. 더보기
TV감상평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왠만하면 드라마에 빠지면 안됩니다. 꼭 그 시간에 그 이야기를 봐야 하거든요. 정말이지 항상 반복하는건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드라마는 참 재미있기는 하지만 빠져들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차라리 영화를 한편 보는 것이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우연찮게 제목에 이끌려 드라마를 설렁설렁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아는 건 별로 없지만)가족입니다. 요즘에는 많이 둔감해졌지만 한참전에 조금 예민하게 하루하루를 살때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이 무엇인가? 가족은 왜 이루어졌을까?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 비슷한 음식을 먹었고 비슷한 삶의 문화에서 살아왔던 사람들 그리고 서로에 대해서 꽤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 보통 가족의 시작점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보통 가족의 구성원의 첫 시작을 .. 더보기
우여곡절 끝에 선택했던 2018년 5월 첫 영화 챔피언(Champion,2018)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싶었습니다. 극장 바로 옆에 살지 않아서 그런지 극장을 가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관 예매비용이 1,000원 오른다는 기사도 봤기에 영화관 문턱은 넘기에 쉬운 높이는 아니었습니다. 어쨌든 5월 첫날인데 영화는 한편 봐야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을 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예매는 했었죠.... 시간이 조금 애매했지만 그래도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본다고 하기에 뒤쳐지고 싶지 않은 까닭에서인지 인피니트 원을 예매했습니다. 영화 시작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뷰들을 보면 MCU이런 단어가 많이 보입니다. MCU...엠씨유.... 엠씨유 하면 유재석... 이정도로 저는 엠씨유를 이해를 못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 더보기
5포세대에게 잠깐이나마 힘을 주는 영화 <극적인 하룻밤,2015> 씁쓸한 연애,결혼,출산,인간관계, 내집마련 을 포기한 세대를 5포세대라고 한다.삼포세대 사포세대 오포세대 그렇게 숫자는 하나 둘 씩 늘어만가는 시대를 사는 세대를 그렇게 부른다.너무 극단적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살면 되지 않겠냐고 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긍정적으로 살아나가기에는 당장 눈 앞에 현실도 막막하고 아무리 멀리 내다보아도 막막하다. 꼭 군대에 신병전입했을때 말년병장이 두주먹으로 눈을 가려보라고 그런다음 뭐가 보이냐고 묻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즉, 앞날이 깜깜하다. 너무 부정적인지 모르겠다.열심히 살지 않고 나태한 사람들의 변명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젊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가기 팍팍한 시대이기에삼포세대 사포세대 오포세대 육포는 어감이 이상하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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