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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2~2002.1.6)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벌써 이틀째네요. 십년 전 저는 군인이었습니다. 보병.. 그리고 민간인 구경하기 힘든 민통선 안... 남방한계선.. GOP 이런 단어가 익숙한 곳에서 있었죠 막 상병 달아서 이제 군생활도 좀 나아지려나? 서열이 확 풀린 것도 막 꼬인것도 아니니까 2002년은 좀 살만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많았던 그 때입니다. 휴가 복은 많지가 않아서.. 사회에는 잊혀질 만할 때 나오곤 했었고요. 그렇게 십년이 지났습니다. 인생이 그렇게 잘 풀리지도 않고 그럭저럭 그런 삶이더라고요. 그래서 군대때 쓰던 수양록을 보다보니 수첩에 일기를 많이 써놨더라구요. 읽다보니 십년전 일입니다. 딱히 멋진 이야기로 꾸미는 재주는 없지만 그 당시의 하루에 대한 메모 혹은 못난짓 정도 될 것 같습니다. 200.. 더보기
병영일기(수양록&새로운 일기장_2001.11.7~2001.11.19) 수양록 2001년 11월 7일 오늘은 로우 사격을 했다. 아무튼 66미리 로우를 봤는데, 탄이 비싼 관계로 축사탄이라는 걸 쐈다. 90미리 박격포, 팬저 토우(?), 201사격등.. 매일 소총 사격만 봐오던 나로서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전역하기 전까지 그런 교육,실습 같은 것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알고보면 군대도 배울 것이 많은 곳이다.. 군대에 있는 동안에는 전사가 되자! 새로운 일기장 2001년 11월 9일 금요일 흐림 아침부터 추위속에서 작업을 했는데 발 시렵고 손 시렵고 콧물 나오고..말이 아니었다. 사회는 그렇게 춥진 않겠지? 이곳의 경치를 표현하자면.. 웅장하다고 해야 하나? 구름도 넓고 두껍고..크고.. 산도 높고 험하고 많고.. 바람도 세게 불고.. 이 동네는 몸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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