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물 정보 캡쳐)
지금은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 안되어서
세상을 떠나고 의료사고 관련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가
어느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는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다.
그렇게 잊는 것이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겠지 싶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아직도 가끔 듣는 신해철씨의 노래가 있다.
<나에게 쓰는 편지>, <일상으로의 초대>
아직도 자존감과 자존심이 부족한 나에게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는 곡이다.
그가 살아 있을 때나 그가 세상에 없을 때나
어느 시점에 녹음되었을 그 당시 신해철씨의 목소리가
위로해주고 있다.
솔직히 믿겨지지 않는다.
말 한마디 나눠본적 없고 악수 한번 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존재감도 상실감도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것이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이 故신해철씨의 49재라고 한다.
벌써 7주... 49일이 지났구나.
시간이 참 빨리 지난다고 생각이 든다.
49재의 의미 답게 보다 좋은 곳에 다시 태어나길 기도해본다.
두산백과 <49재>검색
6세기경 중국에서 생겨난 의식으로 유교적인 조령숭배(祖靈崇拜) 사상과 불교의 윤회(輪廻) 사상이 절충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불교의식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재(齋)를 올려 죽은 이가 그 동안에 불법을 깨닫고 다음 세상에서 좋은 곳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비는 제례의식이다. 그래서 칠칠재(七七齋)라고도 부르며, 이 49일간을 '중유(中有)' 또는 '중음(中陰)'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에 죽은 이가 생전의 업(業)에 따라 다음 세상에서의 인연, 즉 생(生)이 결정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원래 불교의 '무아설(無我說)'에 따르면 개인의 생전의 행위 자체에 대한 업보(業報)는 그 사람 개인에 한정되며, 어떤 방법으로도 자녀 또는 그 후손 누구에게도 전가될 수가 없으며 전가시킬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유교사상은 이 49일 동안에 죽은 이의 영혼을 위하여 그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여 재를 올리면, 죽은 부모나 조상이 후예들의 공덕에 힘입어 보다 좋은 곳에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또 그 조상의 혼령이 후손들에게 복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도 '무아설'과는 다른 육도(六道) 사상적 해석에 따르면, 모든 중생은 육도, 즉 천상(天上)·인간(人間)·축생(畜生)·아수라(阿修羅)·아귀(餓鬼)·지옥도(地獄道) 등 여섯 세계를 윤회하고 있으므로 죽은 가족이 이 중 이른바 삼악도(三惡道; 지옥도·아귀도·축생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는 기도 행위가 49재라는 것이다.
49재 [四十九齋]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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