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차승원 배우
황정민 배우
한지혜 배우
백성현 배우
그외 조연들은....
눈에 익숙한 배우들이 조연급으로 빛을 발한다...흔히 우리는 그들을 씬스틸러라 부른다... 흠... 그 씬스틸러를 벗어나서 주연으로 향하고 있는 그들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다
5분정도 출연해서 목에 칼 맞아 죽는 역할도 열심히 하셨던 김상호배우.... 설마 그리 빨리 죽을진 몰랐었다...
그외 송영창배우님도 나오시고 김창완님은 참 무능하고 몹쓸 임금역할로 나오시고....
어릴때 여러가지 과자들이 한상자에 들어가있던 종합선문세트같은 영화였다. 많은 배우들이 나와서 재미있게 해주었으니말이다...
이준익감독님은 이 영화에 관객들을 웃기는 요소로 당파싸움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능한... 어찌보면 어쩔수없이 임금이 되었기 때문에 결정이란 걸 내리는 임금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을 웃겼던 것 같다....
전반적인 극의 내용은 뭐랄까... 한 단어로 말하면... 자리....로 말하고 싶다....
앉아있긴 하지만 결코 좋지 않은 자리....에 앉아있는 임금
자리에 앉고 싶은 욕망으로 중심을 잃어버리는 이몽학...
그 자리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게 아닐까?
영화는 풍자적으로 그려진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동인과 서인...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존경하는 척하지만 뒤돌아서면 비아냥거리는 그런 모습과 저쪽이 이러니 우리는 반대해야하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무조건 반대의 의견을 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살짝 통쾌한 웃음이 나온다....
아마도 그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정치판은 그런 모습이라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모습을 우스운 모습으로 표현해주고 있으니 그걸 보는 관객들은 정치판이 그렇지 뭐~ 하는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것같다...
예전 이준익감독의 왕의 남자에서도 임금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당시 정치판의 부조리들을 보여준 것을 보았을땐 감독 역시 정치판에 대한 불신은 정말 가득한것 같이 느껴진다.
와이어액션을 쓰지 않은 액션씬 많이 화려하진 않지만 오랜만에 정통사극액션을 본 것 같았고, 살짝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줄땐 합을 맞춘 모습이 딱딱 보여 사실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런것까지 유심히 볼 관객은 없을테고..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 형성을 하기엔 좀 아쉽지 않았나 한다.
이몽학의 야심, 이몽학을 향한 여인의 일편단심
이몽학에게 가족들이 죽임을 당하고 그 복수를 꿈꾸는 서자
이몽학의 야망을 막고 싶어하는 장님
서자와 장님의 MOU체결..
서자와 장님의 미운정 듬뿍..
이런 내용들인데...
감동의 요소는 좀 덜 하지 않았나 싶다
우선 이 영화를 이해하려면 원작만화를 재미있게 읽고 봐야 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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