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TENTS/삶은 연극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2009)

반응형



다리를 절으면서 얼굴에 핏줄이 터져라 힘쓰는 사람이 있었고

 

깨끗하게 정장차림으로 화장실에 매달려서 두시간조금 안되는 시간을 보낸 사람도 있고...

어느순간 나와서 심각한 표정으로 웃기는 소리하던 사람도 있었고

 

유일한 홍일점으로 노래방 템버린 흔들고 마이크 들고 노래하던 사람도 있었고...

 

그 홍일점 친구로 등장해서... 아무도 없다고 들어왔다가 힘쓰는 사람도 보고 심각한 표정으로 웃기는 소리 하는 사람도 보고... 매달려서 말하는 사람도 보더니... 놀라야하는데 놀라지 않는 사람도 나온다...

 

그렇게 네명의 사람이 나온다... 인간 본연의 의무이자 권리인... 배설... 그래서 중요한 순간엔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거고...  그 중요한곳에서 살고... 거기서 마감하고... 그렇게 싸는것에 열중한다...

 


이상하다 이 연극이... 딱 그다음날이 되니까... 마음에 올라온다..

왜 화장실에서 힘을 썼을까...

왜 그 사람들은 상식 이상의 일을 당연한듯 하고... 당연하다는듯 생각하고 말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전혀... 즐거워해야 할 분위기도 아닌데 춤추고 노래하고 그럴까?

왜 그랬을까???

 

올바른 정신 가지고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것을 표현하려고 했던건가?

 

힘들고 여럽고... 살기 싫지만...그래도 살아야 한다는걸 보여준건가??

 

하긴....꼭 뭔가를 느껴야 좋은 연극이라고 말하기는 아닌것같다...

다양한 감정....

그렇게 느끼게 해주면 되는거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듯이...


반응형

'CONTENTS > 삶은 연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극 삼도봉 美스토리(2009)  (0) 2011.04.26
연극 강철왕(2009)  (0) 2011.04.26
연극 통닭(2009)  (0) 2011.04.26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2009)  (0) 2011.04.26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2008)  (0) 201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