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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삶은 책

내 생애 단 한번...인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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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집에 있는 책을 꺼내 읽게 되었습니다.
故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였는데...
제목은 <내 생애 단 한번 때론 아프게, 때론 불꽃같이>이었습니다.
2000년 초판 인쇄 시작이었고, 저희 집에 있는 책은 아마도 2002년 1월 8번째 인쇄 된 책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장영희 교수님의 글은 솔직히 읽었던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마음먹고 읽어 본 적이 없어서 기억이 안나는 건지도 모릅니다.
읽었지만 기억에 안 담고 있어서 모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일상은 아마도 이럴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정신없고...
주말에는 밀린 약속이나, 습관적인 음주, 아니면 집에 콕 박혀서 밀린 수면....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1박2일...일밤...같은 예능 프로그램 보고 킥킥 거리다가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월요병이 시작하겠지요....

아마도 이 글을 쓰는 저녁 11시 넘어서의 시간은 의무적으로 잠에 들 시간일 겁니다.
왜냐구요?

생업전선에 뛰어 들어야 하잖아요..
내일 아침에 눈뜨면 막...아프잖아요...

흔히 월요병이라 불리어지는....
마구 우울해지고...

마치...
자신은 태양열 충전으로 계속 반복 되는
시계추...
 
부드럽게 기름 칠 해져서 마찰계수가 거의 0정도 되는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

반복되는 일상...주말...
그리고 월요병...

저 역시...
얼른 자야겠지요... 월요병은 불치병이니까요.

그러던 중 우연하게 읽게 된 故장영희 교수님의 책...
많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책 176페이지 [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한마디]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장교수님은 죽은 사람들의 유언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유명인들의 유언 모음집>이란 책도 가지고 있었다고 하고요.

이부분에서는 유명인들의 유언에 대해서 써놨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끝부분에는 장교수님의 유언에 대해서 고민하는 글이 씌여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볼 수가 없구나"
"수고해라, 나 간다"
"커닝하지 말아요, 나 금방 돌아올테니"
이런 말들을 떠올리다가 
어린 꼬마의 나팔 소리를 경고 사이렌인 줄 알고 놀랐던 장교수님은
이런말을 써 놨습니다...

'이렇게 죽기 싫은데 유언은 무슨 유언'...
"이 세상에 남기는 말 한마디보다 평상시에 말을 잘하고 살자"는 유언은 어떨까? 라고 말입니다...

책에서 이 부분을 읽었을 때... 과연... 장교수님의 마지막 남긴 말은 무엇이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반복되는 어떻게 보면 지긋지긋한 일상....
하루 하루... 시간 보내고..
월급날만 기다리는 일상일지도 모르는 삶

살짝 이 책을 보고 느끼게 됩니다...
하루하루... 그냥 보내지 말자...

월요병... 을 이겨내는 책...
지루한 일상에 힘 나게 하는 책...
추천 한번 해봅니다..




故장영희 교수는
1952년 9월 14일 서울에서 영문학자 장왕록(祿)의 딸로 태어났다.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를 앓아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었으나 역경을 딛고 서울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를 거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듬해 미국으로 유학하여 1985년 뉴욕주립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5년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번역가와 수필가로도 활동하였다. 2001년 유방암, 2004년 척추암을 이겨낸 뒤 다시 강단에 섰다가 2008년 간암으로 전이되어 투병하였으나 2009년 5월 9일 사망하였다.
                                                                                                                                             [출처] 장영희 [張英姬 ] | 네이버 백과사전


장영희 교수의 신문 기고 칼럼, 사진, 문서자료, 자유게시판 등 수록..되어있는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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