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시라~! 국보소녀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패키지 앨범 발매!

온 국민들의 보물~! 대한민국의 국보급 여성아이돌! 국보소녀의 데뷔 10주년 기념 패키지 앨범이 발매됩니다.
소녀시대는 아시겠지만...
국보소녀는 누규?? 라고 물어 보시는 분들도 꽤나 있으실겁니다.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수목극 '최고의 사랑'에 등장한 가상 걸그룹 국보소녀가 데뷔 10주년 기념음반을 발표한다는 가정 하에 기획된 드라마 OST와 스토리 책자, 수첩, 스티커 등 드라마 관련 상품으로 구성된 팬서비스 차원의 상품인 것 같습니다.

국보소녀는 구애정(공효진), 강세리(유인나), 제니(이희진), 한미나(배슬기) 등으로 구성된 걸그룹인데 멤버간 불화로 해체된 걸로 설정되있습니다.

이 스페셜패키지 앨범이 중요하다는 건 아닙니다.

                                                                     <사진출처-MBC>

                                                                <사진출처-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요즘 드라마들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내수용이 아닌 수출에 목적을 둔 드라마들이 많은 요즘이고요.

한류열품에 일조한 것들이 한국의 드라마! 아니겠습니까?

드라마 OST가 인기를 끌게 된 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요.

최근에 재미있게 봤었던 <시크릿가든>에는 한류가수 오스카도 나옵니다. 주인공 중 가수가 나오기에 자연스럽게 공연장면도 많이 나오게 되었지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겸사겸사 <시크릿가든 콘서트>도 무대에 올립니다. 겸사겸사 팬서비스 차원의 공연도 하고 겸사겸사 드라마 촬영도 자연스럽게 합니다.
방송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시청자와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두는 마케팅의 일환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의사소통의 방법이 동원 될 수록....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그 드라마 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게 하는데 큰 일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로.... 한류스타 오스카 역을 맡았던 윤상현은 실제로 앨범도 발매하게 됩니다.

드라마를 좋아하던 시청자들(한국 뿐 아니라 외국시청자들...까지...)은  수많은 드라마에서 파생된 콘텐츠(OST앨범, DVD, 콘서트, 스마트폰 어플...)등에 열광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드디어!! 흔히 불리어지는 <시가폐인>이 되는 거죠...
물론 그런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의 기본은 드라마가 가진 <STORY>의 흡입력이 강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고요!

수많은 아이돌이 출연했던 <드림하이> 역시 <드림하이 콘서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걸로 기억납니다.
물론 그 콘서트는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본 팬들 뿐 아니라 DVD로 제작되어 드라마와 함께 묶인건 당연한 거겠지요.

이번 <최고의 사랑>에서도 <국보소녀 데뷔 10주년 패키지 앨범 발매>역시 구애정과 독고진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에게 드라마의 몰입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예전에 봤던 드라마 중 MBC에서  1997년10월~1998년 4월까지 방영된 <그대 그리고 나>가 생각납니다.

故최진실,박상원,차인표,서유정,송승헌,최불암,김혜자,박원숙 배우님들이 출연했던 드라마입니다.
내용이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마지막 종영할때 들었던 생각이 얼핏 납니다.
과연 저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그들은 오늘도 저렇게 살겠지? 하는 아쉬움말이죠.
드라마에 몰입한 만큼 그 드라마에서 빠져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좀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드라마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상의 인물들이 현실에서 그 이름을 갖고 사람들 앞에 나타나고,
가상의 공간과 시간 속에 현실의 이름을 갖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시청자들은 마구 헷갈립니다. 그리고 가상이란 것을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STORY장치>겠지요.

그래서 제가 아직도 그 <STORY>에 빠져서 <시크릿가든>을 6번째 보고 있나 봅니다.
현실과 가상이 헷갈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