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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반영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한다? 현실은 드라마를 반영한다? 어릴적 제 친구는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적인 영화는 안본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현실이 살기 어려운데 그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를 굳이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죠. 사실 그 시절 저는 그 친구 보다는 현실이 덜 퍽퍽했는지 완벽한 공감을 하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너무 현실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약간 환상적인 예를 들어 드라마 '도깨비', '고백부부' 와 같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드라마에 잘 빠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봤던 '눈이 부시게'는 왠지 육체의 시간이 오락가락하는 듯한 환상적인 내용인 듯 했지만 정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드라마화 시켰다는 점을 느꼈을 때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쨌든 최근에 챙겨봤던.. 더보기
먹먹한 만화책 <흰둥이> 어릴때부터 공부를 잘하지 않았던 까닭인지 책과는 거리가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요즘 날씨도 춥고 8월도 끝나가기에 쉽게 읽힐 아니 볼 수 있을만한 책을 찾다가 흰둥이라는 만화책을 고르게 되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분위기를 좀 내보았다. 단순한 그림체는 눈이 피로하지 않아서 좋았다.흰둥이가 주인공인데 개면서 사람같은 존재였다. 건빵이라는 개가 주인한테 버림을 받고 검둥이가 되었다가 흰둥이가 되면서 떠돌다가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주변에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버림 받은 개라서 그런지 개의 삶은 매우 소외되었고 고생스러웠고 겸손했고 바닥에 가까웠다.사람도 아닌 개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청소하러 다니고 인력사무소에 출근하는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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