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씨앗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소한 행복을 찾아서_나와 나의 측백나무 . 도시에서 자라지 않은 까닭인지 산과 나무가 늘 근처에 있었기 때문인지 나는 나무는 그냥 원래 그렇게 있는거라 생각했었다. 어린시절 기억을 더듬어 보면 동네아이들과 산에 있는 나무를 톱으로 베었던 적이 한 두번 있었던 것 같다. 꽤 어린나이였는데 톱을 들고 다닌 것도 좀 이상하고 힘들게 나무를 베었던 것도 좀 이상했지만 아마도 그때 그게 나름의 색다른 놀이였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요즘에는 아니지만 2006년 이전까지는 식목일은 빨간날... 즉 쉬는날이었다. TV에서는 당연히 식목일 즈음 묘목을 심는 모습이 의례적으로 나왔었다. 명절때 막히는 고속도로와 묘지에서 성묘하는 사람들이 헬리콥터를 보면서 손 흔드는 장면이 나오듯 말이다.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라고 쉬는날로 만들어놨을텐데 나에게는 그냥 따뜻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