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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두번 다시 보기 싫은 영화<악마를 보았다>(2010.8 리뷰) 잔잔한 클래식의 느낌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특이한 것은 자동차 룸미러 양족에 붙어있는 불비춰지는 천사날개가 인상깊다. 이 날개는 이 영화에서 장치로 쓰인다. 자동차는 굉장히 개인적이며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사이드미러는 바깥에 있고 룸미러는 안에 있다. 룸미러는 가끔씩 차안에 있는(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사람도 비추고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데에도 쓰인다. 그 룸미러에 붙어있는 참 이쁜 천사날개... 공교롭게도 이 영화에서 악마의 캐릭터로 분한 장경철(최민식) 차의 룸미러에 붙어있다. 왜 그 천사날개가 붙어있을까? 처음부터 괴상한 생각에 사로 잡힌다. 영화에서는 정말 많은 피가 쏟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꼭 요즘 사건사고뉴스에서 나오듯이 말이다. 한가지 제한되어있는 시간속의 영화에서는 .. 더보기
영화 GP506 2008년 리뷰입니다. 난 군생활을 GP가 아닌 GOP에서 했다... 철책 넘어로 GP가 있었고.. 육안으로도 대충 그들의 생활이 보였다.. 부식차량도 보였고.. 가끔 GP의 날이라는걸 하는것도 스피커 생중계로 알 수 있었다.. 한번쯤 그 곳 생활을 해봤음 했던 곳.. GP... 그곳의 생활을 전혀 모르는...그곳.. 소재로 딱이었다.. 무슨일이 일어나도 모르는 그곳... 실제로.. 내가 군생활했을적에도.. GOP철책에서도 수류탄 자폭사고라던지.. 총기사고는 잊혀질만하면 일어났으니까.. 비합리적인 군대에서 비합리적으로 목숨을 잃었던 젊은생명들을 위한 영화인듯한...느낌이 든다 실제로도 공수창감독이나 천호진씨 같은 경우는 반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한다.. 꽃다운 나이에 끌려가서 사람을 얼마나 빨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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