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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두번 다시 보기 싫은 영화<악마를 보았다>(2010.8 리뷰) 잔잔한 클래식의 느낌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특이한 것은 자동차 룸미러 양족에 붙어있는 불비춰지는 천사날개가 인상깊다. 이 날개는 이 영화에서 장치로 쓰인다. 자동차는 굉장히 개인적이며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사이드미러는 바깥에 있고 룸미러는 안에 있다. 룸미러는 가끔씩 차안에 있는(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사람도 비추고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데에도 쓰인다. 그 룸미러에 붙어있는 참 이쁜 천사날개... 공교롭게도 이 영화에서 악마의 캐릭터로 분한 장경철(최민식) 차의 룸미러에 붙어있다. 왜 그 천사날개가 붙어있을까? 처음부터 괴상한 생각에 사로 잡힌다. 영화에서는 정말 많은 피가 쏟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꼭 요즘 사건사고뉴스에서 나오듯이 말이다. 한가지 제한되어있는 시간속의 영화에서는 .. 더보기
연극 삼도봉 美스토리(2009) 마리화나, 강철왕...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 고선웅 연출... 그래서 나름 고선웅표 연극을 보겠구나 싶었으나... 처음 대사 날리는건 고선웅식이지만... 점점..뭔가... 계몽적(?)이란 느낌도 들고... 희노애락...이런게 다 들어가다보니... 흠...뭔가...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개운하지 않은 느낌의 연극이었던것같다... 물론 고선웅식 웃음이 여기저기 녹아있어서 웃기도 많이 했지만...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런가?? 연극이란게 무조건 웃겨야만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무조건 뭔가 교훈적이어야 된다는 법도 없고... 뮤지컬에 비해 느끼는 감정이 더욱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나타는게 연극인것같으니까... 어떤 관객은 정말 재밌었다... 어떤 관객은... 왜이리 가르치려 들지?? 어떤 관객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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