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배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재호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인터넷에 뜬 여러가지 소식을 보다가 눈에 띄는 부고 기사가 있었습니다. 송재호 배우님의 별세 소식... 어린시절 마트 앞에서 그리고 은행 안에서 뵈었던 두번의 기억이 전부였고 그 후 영화에서 나오면 우리동네 사시는 분이라면서 반가워했던 그 기억이 있습니다. 머리는 하얗고 인상은 부드럽고 편안한 평범한 동네 아저씨... 분명 처음 뵙는 분이었지만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나는 건지 저의 잠재의식 속에는 괜히 친근함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공부를 잘하지 못했던 저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삭발을 감행합니다. 면도기로 쓱싹쓱싹... 날이 무딘 면도기는 머리에 따끔한 상처를 입혔습니다. 조금 어색해서 어울리지 않는 모자를 쓰고 다녔었는데요... 어느날 꽤 더운 여름... 저는 어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