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시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뉴스와 댓글 그리고 댓글시인의 흔적 <그 쇳물 쓰지 마라> 이 시는 아니 이 문구는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봤을 것 같다. 2010년 당진의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용광로 속에 빠져 숨진 내용의 기사의 댓글에 제페토 라는 닉네임의 한 사용자가 적은 시가 있다. 광염에 청년이 사그라졌다.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 말 것이며가로등도 만들지 말 것이며철근도 만들지 말 것이며바늘도 만들지 마라.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살았을 적 얼굴 흙으로 빚고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정성으로 다듬어정문 앞에 세워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내 새끼 얼굴 한번 만져보자, 하게.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전문은 다 기억 못해도 이 문구는 얼핏 들었을 것 같다. 글을 읽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조금 가벼운 내용을 보거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