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색한혼술혼밥보고서

작은 병 두개로 인상 깊었던 코스트코 연태고량주

반응형

술을 좋아 하는 사람으로써 비싼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트에 주류코너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 지고 유심히 보는 편인데 코스트코에도 주류코너는 다양한 술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코스트코 특성 상 대량으로 파는 경우가 많아서 소주 몇명만 살 수 없습니다. 소주를 사려면 박스로 사야 해서  혼술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어김없이 코스트코에 장보러 가는 날은 딱히 할 일도 없는 그런 날일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주말은 집에 콕 박혀서 나가야지 나가야지 이러다가 이제 또 한주 시작하는구나 ㅠㅠ  이러는 패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마트에 장보러 가는 날은 수 많은 물건 중 필요한 물건을 찾느라 눈을 크게 정신을 바짝 차리고 둘러 보는 편입니다.

 

소주는 너무 금방 마시는 편이라 소주보다 도수가 높은 술을 한병 사서 조금씩 마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류코너를 보고 있는데...

술값은 역시 비쌌습니다. 3만원부터 거의 20만원 정도의 술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20만원 정도의 술은 한번 쯤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을 구입할 용기는 없었습니다. 

분명 마시지도 못하고 어디 안전한 곳에 놓고 자린고비가 밥 먹을 때마다 한번씩 보는 천장에 매달린 조기 마냥 눈요기꺼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어차피 혼술인데... 비싼것도 필요없었습니다.

둘러보는데 눈에 들어 온 것은 연태고량주였습니다.

 

예전에 이마트에서 팔 던 것과 조금은 다른 아니 식당 같은데에서 자주 봤었을 법한 연태고량주가 두개가 들어있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마트에서 샀을 때에는 병이 너무 커서 조금 많이 부담 되었는데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은 큰 부담이 없어 보이는 사이즈였습니다.

(그것이.... 상술이었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됩니다.)

 

어쨌든 집으로 돌아와서는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연태고량주가 들어있는 상자안에서 솔솔 올라오는 특유의 독하면서 달달한 향이 조금씩 났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예전에 이마트에서 샀던 연태고량주보다는 병이 작아서 부담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 결과....

 

몇잔 홀짝 거리다 보니... 한병을 거의 다 마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두병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국음식 배달해서 마실 때 꺼내 마시기 딱 좋은 연태고량주였습니다.

물론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이마트에서 구입하는게 효율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헤롭습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연태고량주 포스팅

http://lifehotstory.tistory.com/64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