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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등장했다는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에 관한 뉴스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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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전문점에서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들은 이제는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아직까지 운전하면서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옆자리에서 몇번 구경은 해봤습니다.

대충 어떤식으로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하는 정도로 드라이브스루 초짜이긴 하지만

장례식장을 드라이브 스루로 제공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은 조금 색다른 어찌보면 신선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기사  '편리하긴 하겠지만..日서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 등장'>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고나서...

제목 - 편리하긴 하겠지만..日서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 등장

http://v.media.daum.net/v/20171217130552250

 

 

 

장례식장에는 지금까지 얼마나 가보셨나요? 저는 기억은 잘 나질 않지만 아마 30번 정도는 가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일 먼전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먼저 어떤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부터 고민이 됩니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는 되지 않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장례식장에 가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생각은 하지만 막상 빈소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는 순간부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에 대한 생각 보다는 절은 몇번인가... 왼손이 위였나? 오른손이 위였나? 절은 어떻게 해야 하지? 그리고 유가족에게 무슨 말을 건네야 하지? 이런 것은 정말 큰 고민거리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장례식장에 대한 예의 및 대화 방법이 나와 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기도 하고 너무 가식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상실의 아픔이 큰 유가족의 입장에서는 보통의 장례기간인 3일 동안 슬픔을 같이 할 사람들이 많으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언젠가 어린시절 우연히 장례식장 어느 빈소를 본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낮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유가족 한명이 쓸쓸히 앉아 있는 것을 본 이후로는 장례식에는 왠만해서는 꼭 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제가 참석 하던 안하던 큰 도움은 되지는 않지만 그저 조금이나마 덜 쓸쓸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게 됩니다.

 

세상을 떠난 사람이 누가 왔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의 장례기간인 3일 동안 고인에 대한 추모와 이제는 옛사람으로 떠나보내는 그 기간은 고인을 아는 많은 분들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한명도 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죽고 나면 모든 권력과 재산은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남은 가족들이 그 권력 혹은 재산의 수혜자가 되기 하겠지만 살아 있을때와 죽은 다음에는 상황은 확 달라지는 것은 맞아 보입니다. 

 

어쨌든 드라이브 스루 장례식장이 등장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 

일본에는 노인들이 많으니까 거동이 불편하고 예를 들어 본인의 친구가 세상을 떠났을때 걷기 힘들다면 택시라도 타고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문상을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 싶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진행중이지만 어느 시기가 오면 젊은 사람보다 노인들이 많은 사회가 될 텐데 우리나라도 저런 드라이브스루 장례식장이 생기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강국이기에 카@오와 같은 회사의 지불 서비스를 통해 선물하기와 비슷한 조문하기 서비스도 생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기사에 딸린 댓글에도 나와 있지만 전통적인 유교사상의 나라에서 드라이브스루와 같은 조문방식이 도입된다면 세상 말세라는 말도 나올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지금당장은 저런 문화가 정착은 되지 않겠죠.... 하지만 약 10년 정도에는 자연스레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기존의 장례식장 구조상 드라이브 스루로 리모델링이 어렵다면 IT기술로 극복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구절벽이 예고 되어 있는 한국사회에 있어서 그 누구도 막지 못하는 죽음에 관한 산업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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