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최저가로 3만원 조금 넘은 금액이었 던 것 같다.
베어그릴스라는 이름을 너무 믿었던 것 일까?
처음 제품을 구매해서 받았을 때에는 마치 내가 생존왕이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었다.
사진을 보다시피 8개의 용품이 하나의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다.
파이어스틸이라는 부싯돌 역할을 하는 제품을 비롯하여 접이식 조그만 칼, 끈, 물에 젖어도 켜진다는 성냥, 호루라기, 실, 올가미라 하기에는 너무나 작아보이는 올가미, 방수주머니...
어쨌든 그렇게 8개의 용품이 한 세트로 구성 되어있는 제품이다.
나는 무려 이 제품을 3개를 구입해서 가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살짝 미안해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제품 중 유일하게 자주 쓸 수 있었던 제품이 두개가 있다.
파이어스틸과 접이식 칼
파이어스틸... 불꽃도 잘 안튀고 과연 이걸로 불이 생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접이식 칼은 작은 것이 나름 끌렸지만 날이 금방 무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면 물에 젖어도 타는 성냥을 시험해 보고 싶었지만
실험만 하다가 비상용 생존도구를 소모하고 싶진 않았다.
이 제품으로 과연 생존이 가능할거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다.
'생존용품이란 것을 준비 할 필요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에게 주면서
이 생존용품은 이런이런 것들이고 비상시에 어떤용도로 쓸 수 있다.
비상식량도 필요하니 각자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을 받은 가족들도 신기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준비해야겠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새롭게 생존용품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많은 제품들을 검증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우선 이 제품을 구입하면서 느낀 것은 베어그릴스는 대단하지만 베어그릴스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제품들은 조금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 이다.
이 제품은 서바이벌키트를 마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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