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서 겨울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것인지 눈도 내리고 기온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한달 돈벌이만 그대로 고정되고 다른 세금 및 비용들이 늘어나는 요즘...
어떻게 하면 이 치열한 일상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방법은...
열악했던 군시절 그 초심으로 돌아가자!!!
못 먹고 못입던 그 시절...
다행히 그 시절은 지금보다 훨씬 어렸기에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닥친 상황에 잘 적응해야 하는 법!
이 겨울! 슬기롭게 이겨내기로 했습니다.
그 수 많은 방법 중 제일 먼저 생각 난 것은 핫팩...
강원도 살골짜기에서 그 긴긴 겨울 밤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잊을만 하면 보급되던 핫팩 이었습니다.
박스가 4개지만 박스당 10개씩 40개 밖에 안됩니다.
하루에 1개씩 쓰면 한달 좀 넘게 쓸 수 있는 양이지요....
하지만 제가 좀 검소합니다.
주변 사람들 주고 그러면 제가 20개 정도 쓰면 많이 쓸것같습니다.
어쨌든....
제가 이 제품을 어떻게 골랐나면은...
이 제품...
저와의 인연이 좀 있었습니다.
군시절...
보급 받은 제품이었습니다.
어렸을때라 쉽게 입은 안돌아갔지만 그 추운 겨울 밤 침낭 안에서 열기를 내뿜던 그 보급품이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소중히 여겼으면 그 당시 보급 받은 핫팩을 아직까지 보관했을까요...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거의 1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것이죠.
왼쪽은 군시절 보급받은 제품... 오른쪽은 최근에 인터넷으로 산 제품...
같으면서 다른.. 하지만 왠지 의지가 되는 그런 사소한 감정이 깃든 제품인겁니다.
아마도 저보다 더 오래전에 군복무 하신 선배님들도 이 제품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품 포장지에 나온 군복이 제가 군복무 하던 시절과는 다른 복장이거든요....
어쨌든... 치열하고 하루하루 살기 참 힘든 요즘 조금이라도 어리고 힘들었던 그 시절 어금니 꽉 깨물고 다잡았던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시 깨닫게 해준 이 추운 겨울과 이 시대상황과 아직까지 같은 캐틱터로 생산되고 있는 핫패드,핫 보온대에게 감사합니다.
이 겨울 다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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