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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박카스아줌마', 노년의 性, 영화 <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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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1.6.17) 검색어 순위에
박카스 아줌마 가 보입니다.

살짝 놀랐습니다.
왜 갑자기... 박카스 아줌마가 뜬금없이 나왔을까?
박카스 아줌마에 대한 것은 새로울 것도 없는 지난 이야기인데...

인터넷기사 검색을 해보니 서울경제에 김광수,김성수 기자가 작성한
'[한국의 베이비부머 황금연못을 찾아나서다]황혼의 사랑은 늙지 않는다' 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경제 기사링크 http://economy.hankooki.com/lpage/economy/201106/e2011061617095170070.htm

수면욕, 식욕, 성욕...
인간의 제일 기본적인 욕구일겁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나이가 많다고...

그 욕구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시각은 흔히 이런 말로 묵살시키죠....
"나이 먹고 주책..."

상대적으로 나이 덜 먹은 사람들의 말로 나이 먹은 사람들의 욕구는 주책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 까닭에 몰래... 은밀하게... 그 욕구를 해소하다 보니
'박카스 아줌마'라는 신조어가 생겨난지 오래된 것이겠지요.

2002년 박진표 감독의 '이젠..죽어도 좋아'...
서울경제 기사에도 언급된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젊고 어린 사람이 볼 이유는 없었습니다.
단지 학교 과제가 소외계층에 대한 영화를 보고 감상문 쓰는 거였기에

한때 실제정사! 노모자이크! 뭐 이런 자극적인 단어로 영화가 이상하게 평가 받았다는 기억이 나기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봤었습니다.

10대 20대 30대 ....등의 상대적으로 젊은이! 라 불리어지는 사람들의 연애감정이나 데이트 모습...이나
영화의 주인공인 70넘은 두 주인공들의 연애감정이나 데이트 모습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직은 모르겠지요...
노인들의 입장을...

하지만 살짝 바꿔서 생각하면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서 50대가 지나서 60대가 지나서 70대 80대... 그 나이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무릎관절이 괜찮다면 보드를 타기도 하겠지요...
시력이 괜찮다면 그 훗날 기술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카카오톡과 비슷한 메신져를 통해 약속도 잡고...
외로우면 채팅을 하던지 카페에 가입을 하던지 해서 사람들도 만나고 그럴겁니다.

단지 몸은 늙어서 어릴 때... 젊을 때보다는 좀 답답하겠지만 말이죠.

노인의 성... 자연스러운겁니다.
밥먹고... 잠자는 것 처럼 말이죠...

솔직히 
그 입장이 아니니까 이해 못하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본인이 그 나이가 아니니까...
시간 날 때 한번 <이젠..죽어도 좋아..> 이 영화 한번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영화 검색어 순위는 그나마 1000위권 안에 있는 962위군요...

그들의 입장...아니 미래의 자신의 입장을 경험 할 수 있는 영화<이젠..죽어도 좋아..>



애틋하고 질투하는 모습의 장면에서는... 감정이입이 너무 잘 되던 영화였습니다...

예전에 동네 한적한 놀이터에 혼자서 백발의 할머니께서 그네를 터프하게 타시던 모습이 떠오르는 오늘입니다.
그네 옆에는 지팡이가 살짝 기대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인기척 없이 몰래 지나갔었지요...
아마 할머니께서는 그네를 힘껏 타시면서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기고 있지 않았을까...싶습니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그네 타기 힘들잖아요.... 사람들의 시선이.... 할머니를 더욱 움츠려들게 만들테니까요.... 

2012/02/04 - [CONTENTS/삶은 영화] - 마이너..소외된 사람들의 사랑에 대한 영화 <오아시스> & <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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