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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이야기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21~2002.1.24)_겨울은 제설작전만을 위한 계절 2012년 현재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그리고 설 연휴가 다음주 화요일(24일)까지입니다. 10년 전 군대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잠깐 물리적인 타임머신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타임머신인 일기를 통해 시간 여행을 해봅니다. 2002년 1월 21일 월요일 군생활428일 남음 눈내림 오전에 눈 치웠다. 두시 세시까지 눈 쓸고 와서 밥먹고 잤다. 겨울 일과가 다 그런거겠지.. 자칫 무료 할 수 있는 생활이다. 이런 시간속에서 즐거움을 찾기란 힘든 것 같은데 .. 아무튼 최대한 즐겁게 살자! 2002년 1월 22일 화요일 군생활 427일 남음 야간통문 근무서고.. 뽀글이 먹고.. 물한잔 마시고.. 이렇게 펜을 들었다. 내일은 아니 오늘 또 눈 치우러 가야겠지? 좀 짜증 나는 일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고.. 더보기
10년 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2.1.14~2002.1.15)_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볼일없는 날들 오늘은 2012년 1월 14일 토요일입니다. 토요일인데 딱히 할일은 없습니다. 특별한 약속도 없고.. 그냥 그렇습니다. 주말인데 집에 박혀서 이렇게 군대 때 일기나 펼쳐보면서 글 쓰는 것도 참.. 할 짓은 못됩니다. 10년 전에도 군대에서 큰 변화 없는 비슷한 일상을 보냈는데.. 현재도 딱히 재미지지 못한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냥 그것이 제 인생이고 운명인가봅니다. 어쨌든.. 현재 쓰는 이 글은 나름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년전 군생활의 기록을 현재, 그러니까 군생활 10년 이후에 같은 날짜로 진행하는 기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비교 라고나 할까요? 10년 전에는 자유! 라는 것이 없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지만.. 10년 후인 지금은 자유! 라는 것이 있.. 더보기
10년 전 일기(2002) VS 오늘 일기(2012)------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_2002.1.1 일기) 2002.1.1 D-449(전역까지..)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200mm 넘게 쌓인 눈을 제거하러 갔다.. 물론 늦게까지 쓸었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전화 한통 못하고.. 뭐 사는게 다 그런거겠지.. 올해 계획을 세워볼까? 1.건강하기 2.효도하기 3.몸값올리기 올 한해 열심히 재미있게 살자 2012년 1월 1일 새해가 시작되었다. 오전 11시 50분까지 잠들고 출발 비디오 여행을 봤다.. 그리고 라면을 먹고.. 누워서 티비를 보고.. 봉지커피 마시고.. 생라면 깨먹고..낮잠자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문자도 나이 먹으니까.. 보내기 어색하다.. 뭐 사는게 다 그런거겠지.. 올해 계획을 세워볼까? 1.건강하기 2.돈 좀 모으기 3.연애하기 4.몸값 올리기 십년 전이나 .. 더보기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다(2001.12.16~2001.12.31)-연말은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제설작전이다!- 201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십년전 2001년에도 크리스마스가 참 슬펐던 것 같습니다. 잊고 살았지만 일기를 보면... 그랬습니다. 그리고 십년전 25일 크리스마스엔... 눈이 와서... 8시간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딱히 약속없고 애인없어도.. 크리스마스에 눈을 8시간 동안 안치워도 되는 사회에 있어서 행복하다고 여기며... 10년전 일기를 적어 봅니다. 2001.12.26 수요일 어제 자기전부터 열과 몸살..집에서 아프면 서럽지도 앟았을텐데.. 통문 근무 갔다 와서 좀 살만한지 이렇게 일기도 쓴다 눈도 아프고..자자! 하루종일 정비... 2001.12.27 목요일 통문근무 갔다와서 부사수인 @@녀석과 초코렛 먹고 몇 자 적는다.. 아직 오늘에 대해선 쓸 것이 없다.... 더보기
십년전 병영일기를 꺼내 보다..(2001.12.1~12.11) 12.1 토요일 D-477 눈이 내리더니 쌓였다. 내일 제설작업하겠지.. 이제 12월은 계속 눈만 쓸것 같다.. 눈 내린다.. 진짜 눈 내리는 것 같다.. 빡세게 지내야 시간도 빨리 가겠지.. 12.2 일요일 D-476 눈은 그쳤다.. 오늘 아침에 기상 하자마자 밥먹고 눈 쓸러 간다고 하던데.. 지난 번에 통문에서 !!까지 차타고 가봤는데..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왔다갔다 하면 10킬로 미터는 훨씬 더 될 것 같다..(2011년 덧..왕복 16킬로 조금 넘었음..) 발하고 손만 시렵지 않으면 괜찮은데.. 아마도 오전에 눈 쓸것 같다. 첫번째 제설작전 출동! 눈 치우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도 무사히 마쳤다. 12.3 월 D-475 그냥 그렇게 시간은 또 흘러갔다. 그날이 그날 같고... 더보기
병영일기(수양록&새로운 일기장_2001.11.7~2001.11.19) 수양록 2001년 11월 7일 오늘은 로우 사격을 했다. 아무튼 66미리 로우를 봤는데, 탄이 비싼 관계로 축사탄이라는 걸 쐈다. 90미리 박격포, 팬저 토우(?), 201사격등.. 매일 소총 사격만 봐오던 나로서는 매우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전역하기 전까지 그런 교육,실습 같은 것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알고보면 군대도 배울 것이 많은 곳이다.. 군대에 있는 동안에는 전사가 되자! 새로운 일기장 2001년 11월 9일 금요일 흐림 아침부터 추위속에서 작업을 했는데 발 시렵고 손 시렵고 콧물 나오고..말이 아니었다. 사회는 그렇게 춥진 않겠지? 이곳의 경치를 표현하자면.. 웅장하다고 해야 하나? 구름도 넓고 두껍고..크고.. 산도 높고 험하고 많고.. 바람도 세게 불고.. 이 동네는 몸은.. 더보기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10.11~2001.10.22) 10.17 전역 전 526 @@통문 주간근무.. 이 산 넘어로 GOP가 보인다. 바람에 대남방송도 들리고.. 이 길을 따라가면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10.18 전역 전 525 위로휴가 전 3 발이 시렵고 손이 시렵다. 해를 기다리며.. 이 겨울을 잘 버텨야 할텐데.. 이상하게 시간이 더디게 간다.. 휴가 가야 하는데.. 10.19 전역전 524 위로 휴가 전 2 나른한 오후.. 오늘도 주간근무..8시간짜리.. 이제 4시간 남았다.. FEBA는 하루는 늦게 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시간은 가는 것 같다.. 며칠 후면 휴가다!^^ 10.20 오늘도 또 주간근무다. 주말.. 위병소 근무는 2시에 끝난다. 빨래하고 전화하고.. 그렇게 하면.. 오늘을 마감하고.. 내일이 오면 휴가 하루전.. 160일만.. 더보기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9.15~2001.10.11_GOP철수까지..) 9.15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 휴가를 기다리며.. 아니 나중의 나의 미래를 위해서 시간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다.. 휴가가서 보고 싶은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다 보고 싶다. 사촌동생들, 동네 친구들. 대학후배. 대학친구. 교수님. 선생님. 내 기억속의 모든것들.. 9.21 전역까지 552일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지난 내가 군에 들어왔을때의 기억들이 생각이 난다. 이제 이런 추위가 딱 두번 남았다. 올해 겨울 그리고 내년겨울.. 시간은 그렇게 지나갔고.. 앞으로도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항상 순간을 인내하고 나중을 위해서 살자. 지금은 때를 기다리는 알 속에 있는 나일 것이다. 나중에 껍질을 깨는 순간 또 다른 세상에서 높게 날 수 있는 그리고 멀리 많이 볼 수 .. 더보기
병영일기(2001.4.27~2001.10.12여름이야기_2001.7.10~2001.8.31) 7.10 화 D-625 사노라면 별일이 다 있겠지? 힘들고 짜증나고 눈물 흘리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재밌고 즐겁고 쉽고 웃기는 날도 있을거야! 사는건 아마도 그런걸거야.. 7.17 D-618 무더운 날씨 계속되는 작업 힘들지만 견딜 수 있다! 7.19 D-616 오전 주간근무 초번초.. 아침을 맞이하는 초병 일병 삶야기 ^^ 요즘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작업이 내 취미생활이 된 것 같다. 철수가 10월 9일이라고 하는 것 같다.. 늦어졌다.. 다른말로는 GOP생활이 길어진거다. 사수도 잡겠지.. 요즘은 이 생활을 약간이나마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적응력은 대단하다! 난 왜 사회에서 여자친구를 못 사귀었는지..바보... 7.20 금 D-615 군대라는 곳은 사람의 인내력을 키워주는 곳 같다.. 더보기
자대 배치를 받다. 2001년 3월 13일 XXXX부대 @대대 #중대 $소대 %분대 이병 삶은이야기...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예절도 잘 모르겠고, 사소한 생활 하나하나 어리숙하고 어색하다. 선임들은 모두 착한 사람들 같다. 물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처음부터 잘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다. 열심히 노력하자. 인정받는 후임이 되자! 선임들이 신경써주는 만큼 나 역시 열심히 해서 보답하자. 낙오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지내자. 부족한 것은 빨리 채우고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하자. 오늘 잘못한 것이 있으면 꼭 반성하고 내일은 꼭 똑같은 잘못은 저지르지 말자. 나태한 생각 같지 말고 한결같이 지금 이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나중에 후임이 들어오고 전역하는 그날까지 나의 부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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