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은 일상..

다만 그 방법만은 같지 않을 것입니다.

반응형
아이패드2 광고에서 나오는 멘트다.
사진을 찍고 요리도 하고 전화도 하고... 이런 모든 행동

행동은 같지만 방법 혹은 수단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삐삐를 썼을 때는 공중전화에 가서 십원 혹은 오십원과 같은 동전을 넣고 삐삐 번호를 눌러서 음성메시지 혹은 숫자로 '486' '8282' '1004' 이런 숫자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는 공중전화에서 사람들 눈치 보면서 전화 통화를 했었겠지요.
그 전에는 편지를 썼었을테고요..

삐삐를 쓰다가 PCS폰이 나오고 그 즈음에 시티폰이라고 불리는 공중전화근처에서 쓸 수 있는 휴대폰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와이파이존... 이런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중전화옆에 기다란 안테나가 설치 되어 있고... 그 근처에서 시티폰으로 전화를 거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휴대폰(핸드폰)이 보급이 되기 시작하면서 문자메시지라는 것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전보다 전화하기도 더 수월해졌고요. 그 당시에는 공중전화에서 먼저 들어간 사람이 통화가 길다고 죽이는 그런 사건도 있었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조금씩 공중전화는 사라져갔지요.

그렇게 핸드폰은 현대인의 삶의 일부가 된지 십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영상통화도 가능해졌고요.
문자, 음성, 영상.... 이렇게 사람들의 소통의 방법은 다양해졌습니다.

요즘 흔하게 말하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갔다고 해야 할까요?

요즘은 그야말로 스마트하게 진화되어 소통하는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카톡, 마플, 스카이프, ...이런 어플들은 자의든 타의든 가입해서 예전보다는 더욱 저렴하게 폭발적으로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좋은 세상이지요.
예전에 연애하던 사람들은 핸드폰 요금 많이 나오니까 그냥 결혼해서 같이 살자!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면서 프로포즈를 하고는 했었습니다.
통화비만 몇십만원씩 나와서 통신사에서는 커플요금... 심야무제한요금 등 많은 요금제도 만들어냈고요.
커플요금제를 쓰다가 헤어지고나면 그 후 언젠가 커플요금제가 해지되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서 이별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요즘 스마트폰을 쓰는 지금
우리는 소통을 떠나서 일상을 생중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보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명이서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합니다.
우리는 그 음식이 나오는 시간까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이상하게 바빠졌습니다.
그 누군가에게 연락을 합니다.
어떤 정보를 끊임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세상과 소통을 하지만...
정작....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소통의 다양한 방법은 늘어났지만...
정작 기본적인 소통방법인 대화는... 좀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패드2가 나왔습니다.
이제 아이패드3...4...5..6...7..8.9.......계속 나오겠지요.

과연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바뀌는 방법에... 인간 중심이 되길 바랍니다.
정작 옆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는 줄어드는 요즘...
모 통신사 광고 문구처럼....
잠깐 꺼놓읍시다.

대화와 소통에 서투른 본인이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