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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일상..

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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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항아리 하면 텔레비젼에서 많이 봤던 장면들이 떠오른다. 재료를 준비하고 빚고 초벌구이하고 유약을 바르고 이건아니야! 하면서 깨뜨리는 장인들의 모습.

그렇게 만들어진 항아리들은 된장 간장 같은 것들을 보관하기 위해 사람들이 구입하고.. 어릴때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커다란 항아리를 김장철에 땅에 묻었던 기억도 난다..

요즘에는 밀폐용기와 김치냉장고를 써서 항아리의 쓰임새가 많이 줄었나보다.

가끔 막걸리집에 가면 인테리어소품으로 항아리를 많이 쓰고는 했는데..

매일 지나치던 곳에서 항아리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재떨이 및 휴지통의 용도로 쓰이는 항아리였다..


항아리는 숨을 쉬기에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의 발효.. 이런것에 적합하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진 속에 있는 항아리는 본연의 용도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들에게는 참 인상깊은 재떨이일지도 모르겠다.
더 깊은 한국의 이미지로 보여주고 싶다면 고려청자..이런걸로 재떨이대용으로 써도 깊은 인상을 줄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서민들에게 중요한 한아리가 지금은 좀 하찮아진 용도로 쓰이는것이 좀 안타깝다..

그 항아리를 빚으셨던 어느 장인은 본인이 만든 작품이 커다란 재떨이로 쓰이는 걸 보면 기분이 어떨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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