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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이후의 개포동 판자촌 사람들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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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이라는 표현을 쓴 건 유감입니다.

지난 6월 12일 개포동 1266 재건마을에는 초등학생의 불장난으로 원인이 밝혀진 화재로
96세대 중 74세대가 불에 타는 일이 있었습니다.

천막과 마을회관에서 임시숙소를 마련한 주민들이 화재이전 수준으로 건물을 복구하길 원하고 있지만
강남구는 시유지에 무허가 건물을 복구하는 것은 건축법위반행위기 때문에 복구를 불가하고 자체적인 복구를
할 경우에는 강제철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답니다.

이와 관련한 기사는 뉴시스 손대선 기자의 기사에 잘 나와 있습니다.
뉴시스 손대선 기자 기사링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0703_0008595522&cID=10201&pID=10200

저 역시 개포동 판자촌 화재가 일어났을 때 포스팅 하고 잊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정말 간사합니다.
그때만 관심을 갖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었는데? 이러니 말입니다.

하지만 개포동에 임시숙소에서 지금까지 지내고 있는 주민들은 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겠죠.
얼마전에 비가 엄청 내릴 때에는 덮고 자는 이불이 눅눅하다 못해 흠뻑 젖었는지도 모르지요.
임시숙소의 지붕은 언제 무너져 내릴지 걱정하느라 밤에 잠도 못 잤을지 모릅니다.

화장실도 불편하고, 먹는 물도...
생활자체가 힘들 것 입니다.
2011년 7월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몇십년 전의 어려웠던 환경에서 지내는 개포동..

있는 사람은 모르겠지요.
저도 개포동 사람들의 생활 전부를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잊고 있었던 그 사람들의 소식을 우연하게 어제 봤기에 이렇게 써 보는 것 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정말 초등학생의 불장난일까요?

왜 재건축.. 이런 곳에서는 무력충돌이나... 화재... 이런 것들이 많을까요...

건물보다는 그 건물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할 사람들이 먼저인데..
왜.. 건물...건축이 먼저인가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일까요? 모르겠네요..
그득하게 욕이 목구멍에 딱걸려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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